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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미리 만나는 ‘MODAFE 2022 Pre-Festival’ - ①

 

 

문화저널코리아 = 진정화 기자 | 올해 41회를 맞은 MODAFE는 “Let's Feel the MODAFE Magic!”을 주제로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시간들을 잊게 해 줄 마법 같은 춤의 시간으로 13일부터 22일까지 ‘Pre-Festival’과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Main Festival’로 나누어 공연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Pre-Festival’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도무용단의 작품 <제(祭)>는 2021년 경기아트센터에서 초연된 ‘경기도무용단 <본(本)>’ 작품 속 1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2018년도 ‘까마귀’로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무가 노정식의 작품으로 ‘MODAFE 2022’에서 선보이는 <제(祭)>는 우리 내면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정성을 다해 한발 한발 내딛는 과정으로 그 정성의 마음과 행위가 반복되고 쌓여 결국 성취하게 되는 힘을 한국적인 제 의식과 기도하는 모습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한다.

 

작품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부각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능 소리꾼 국악인 ‘고영열’이 참여하여 그가 가진 장점을 작품에 녹여낸다. 한국무용의 경계를 넘어 지금 시대의 무용으로 외연을 확장하여 기존에 한국무용이 가지고 있는 색채와 정서, 호흡이 우리의 시대상을 담아내는 움직임과 만나 보다 적극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이 작품에 관객들은 장르와 경계를 허문 파격적인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용 같기도, 뮤지컬 같기도, 판소리 같기도 한 <제(祭)>는 진정한 동시대화 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어 대구시립무용단의 작품 <i tube>는 대구시립무용단의 80회 정기공연에서 김성용 예술감독(안무가)이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작품 <i tube>는 아주 사적인 상상에서 시작된 생존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상상들을 담아내고 있다. ‘i tube’라고 불리는 둥근 원통을 오브제로 사용하여 오브제 속 무용수들은 상징적인 동작과 은유적인 표현으로 관객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을 바라 볼 수 있게 하여 오브제의 한정된 공간 속에서 느끼는 우리 삶의 모습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작품의 전달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에는 유지완 감독이 참여하여 감성이 돋보이는 음악과 내레이션을 확인 할 수 있고, ‘i tube’를 직접 디자인한 아트디렉터 유재헌 감독은 무용수들의 뒤엉킨 상상과 현실 간의 경계, 생존과 실존의 경계 등 보이지 않는 경계들을 무대 위로 구현해 낸 김성용 안무가의 작품 <i tube>의 작품은 놀라움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최적의 작품이다.

 

대구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인 김성용 안무가는 작품에 대해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비춰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브제 속 움직임이 아이들의 놀이처럼 비추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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