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달 10일 방역 자문단 위촉식을 진행하며 안전한 영화제 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민희 전주 예수병원 호흡기 내과 전문의, 임숙희 전주시 문화정책과장, 김칠현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을 방역 자문단으로 위촉했으며, 곧바로 자문위원과 1차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성욱 부집행위원장은 “방역 자문단은 영화제를 방문하는 관객, 게스트 등의 심리적 불안감을 없애고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신설됐다‘면서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자문단과 별개로 영화제 행사를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영화제 방역 체계에 대한 계획 점검 및 신속 대응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자문단으로 위촉된 이민희 전주 예수병원 호흡기 내과 과장은 “전주국제영화제 방역 자문단으로 위촉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위촉식 이후 진행한 1차 자문 회의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랜드마크인 전주돔 설치 운영, 상영관 운영 방식 등 영화제 행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최종 계획안은 이날 회의를 바탕으로, 3월 말 정부 방역지침 변경 내용 등을 추가 반영하여 수립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며 팬데믹 시대 영화제의 표본을 제시했다.
21회 때는 영화제에 참석한 게스트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일부 행사를 무관객, 비공개 방식으로 전환하는 대신, 국내 최초로 ‘장기 상영회’ 형식을 도입하여 최장기 영화제를 치렀다. 22회 때는 타 영화제에 방역 매뉴얼을 공유하고, 개최 기간 중 사용한 방역 물품을 무상 대여하는 등 상생을 위해 힘썼다. 올해는 방역 자문단을 신설하여 관객 및 스태프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며 영화제 정상 개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