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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잠비나이·백다솜, 세계 최대 음악산업 축제 'SXSW' 참여

세계 최대 음악산업 축제 'SXSW' 참여

국악 기반의 포스트 록밴드 '잠비나이'와 대금 연주자 백다솜이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축제인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에 참여한다.[문화저널코리아]

24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에 따르면, 이 재단의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 지원을 받은 잠비나이와 백다솜의 영상이 SXSW 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14년부터 해외에 진출하는 전통예술 민간단체에게 항공료와 콘텐츠 제작비용 등을 지원해왔다. 작년에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사업을 변경해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12개 단체에 홍보 영상 제작 전략 등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제작비를 지원했고 그 결과물로 잠비나이와 백다솜이 SXSW에 진출하게 됐다.
 
SXSW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3월 열리는 음악 마켓이다. 1987년 소규모 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IT·영화·음악·게임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로 성장했다.

각국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며 우리나라에선 마마무, 박재범, 타이거JK,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선 바 있다. 일반 관객뿐 아니라 50개국 2만여 명의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번에 초청받은 잠비나이는 해금, 피리, 거문고, 생황 등의 국악기와 양악기를 혼용한다. 한국 전통음악과 프리 재즈, 포스트 록, 헤비메탈 등을 아우르며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왔다.

해외에서 유명세를 얻은 뒤 거꾸로 국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미국 코첼라, 영국 글래스톤베리,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프랑스 헬페스트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에 출연했다. SXSW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잠비나이는 '소멸의 시간'과 '사상의 지평선' 두 개의 영상을 선보인다.

백다솜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며 소금, 단소, 생황 연주자다. 한국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2019년 뉴욕 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 펠로우로 선정, 해외 예술가와 다양한 협업 중이다. 이번 SXSW에서 '외줄타기'와 '겨울날' 영상을 공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이번 SXSW에 쇼케이스 프리젠터로 참가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경쟁력이 될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SXSW 같은 큰 행사에 2팀이나 진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전통분야 예술가들의 공연 무대가 사라지지 않도록 공연의 판을 온라인으로 이동해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 SXSW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패스권을 사면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등 모든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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