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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세계적 반열에 오른 하프시코디스트' 송은주, "하프시코드를 사랑한 바흐, 그 협주곡들 II" 독주회 개최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선보여
고전과 현대의 경계를 잇는 특별한 기획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의 예술적 만남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하프시코드라는 악기는 오랜 시간 서양 음악사의 심장부를 지켜왔지만, 오늘날 무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존재다. 오는 10월 2일(목)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송은주 하프시코드 독주회는 바로 이 악기를 중심에 두고, 바로크 음악의 정수와 그 협연적 아름다움을 보여줄 드문 무대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하프시코드를 사랑한 바흐, 그 협주곡들 II"이다. 하프시코드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하며 빚어내는 선율은 단순한 고전의 재현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생히 살아 있는 음악적 언어를 증명한다. 송은주는 하프시코드 솔리스트로서 국내외 무대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해석력을 이번 무대에서 집약해 선보인다.

 

연주 프로그램에는 엘리자베트 자케 드 라 게르(É.-C. Jacquet de La Guerre)의 Suite en re가 국내 초연으로 올려지며, 이어서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Suite en mi가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J. S.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4번과 제5번이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와 함께 연주된다. 이는 하프시코드가 단순한 반주 악기가 아닌 주체적 독주 악기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송은주는 빈 국립음대에서 하프시코드 전공 석사·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하며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다. 고든 머레이(Gordon Murray)를 비롯해 유럽 거장들과 교류하며 쌓은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는 한국하프시코드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바로크 음악계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하프시코드 독주뿐만 아니라 협연, 교육, 학술 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9년 예술의전당 독주회 이후 꾸준히 '하프시코드 음악의 대중화'라는 사명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 역시 그의 예술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명성을 지닌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前 서울바로크합주단)가 함께한다. 1965년 창단 이후 60여 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KCO는 유엔 본부 공연, 세계 주요 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국제적 위상을 쌓아온 단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악장 김덕우, 플루티스트 김세현과 박건영, 바이올리니스트 이미리솔과 배시온, 비올리스트 윤지환, 첼리스트 이동일, 콘트라베이시스트 조재복 등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한편 하프시코드는 오늘날 흔히 접하기 어렵지만, 바로크 음악의 원형을 가장 잘 담아내는 악기다. 송은주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하프시코드의 본질적 매력과 현대적 울림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프시코드가 오늘의 무대에서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악기임을 증명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공연 개요
• 공연명: 송은주 하프시코드 독주회 《하프시코드를 사랑한 바흐, 그 협주곡들 II》
• 일시: 2025년 10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출연: 하프시코드 송은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협연 김덕우(악장), 김세현·박건영(Flute) 외
• 주최: 한국하프시코드협회
• 주관: 음악교육신문
• 후원: 빈국립음대동문회
• 티켓: R석 5만 원, S석 3만 원 (학생 50% 할인)
• 예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NOL ticket
• 문의: 02-54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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