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매년 새해 첫 전시인 '영9전'과 청년작가 공모전 '구구이즘'을 통해 청년작가의 작품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는 구구갤러리(대표 구자민)가 이를 통해 발굴한 2인의 작가, 아롱다롱(쌍둥이 아티스트)과 지우를 초대해 '아롱다롱&지우 2人초대전: 대조적 존재' 展을 개최한다.


아롱다롱 작가는 프랑스 베르사이유보자르를 졸업 각종 설치작품과 원, 삼각형, 사각형 등 도형을 활용한 기하학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쌍둥이 작가팀으로 태생적 장점을 살려 공동작업으로 전북지역을 거점으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보색대비 등을 활용한 매우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창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점차 그 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는 지우 작가는 목탄이나 검은색 잉크로 농담을 조절해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타이틀로 작업을 하는데 최근에는 여기에 유채나 아크릴 물감으로 색채를 넣는 시도로 더욱더 버라이어티한 군상을 표현하여 존재 살아있음 등의 테마에 접근해가고 있다.
이들의 작품에 대하여 문학박사인 임형수는 "같은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는 두 작가의 이중주"라 표현하며, "서로 다른 재료와 형식,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이들은 동일하게 스스로와 관객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가들"이라 평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속적으로 청년작가 신인작가에게 관심을 두어 왔는데, 이들 두 작가는 작품성과 창의력, 그리고 무엇보다 성실성에서 월등히 앞서 나가는 작가들'이다. 이들 '젊은 작가들이 계속하여 작품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계자들이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목동 구구갤러리(서울시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6월 21일부터 7월6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