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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하인리히 비버, 베토벤, 프랑시스 풀랑크로 여는 구희원 바이올린 독주회

4월 1일(화) 오후7:30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구희원 바이올린 독주회(Hee Won Koo Violin Recital)가 오는 4월 1일(화) 오후7:30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구희원은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예원학교를 거쳐 상하이 음악대학 부속중학교에서 수학하였다.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실기우수 장학금을 수혜하며 학사과정을 졸업하였고, 줄리어드 음대(The Juilliard School)에서 실기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입학 및 졸업했다.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잘츠부르크 궁정음악가였던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바버(Heinrich Ignaz Franz Biber, 1644-1704)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파사칼리아(Passacaglia in G minor for Solo Violin)‘는 1676년 경 작곡되어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의 초석을 놓았다.

 

고전주의에서도 초기 낭만주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이올린 소나타 3번(Sonatas for Piano and Violin No. 3 in E flat Major, Op. 12-3)은 빈에 자신의 이름을 막 알리던 1798년 스승인 안토니오 살리에리에게 헌정되었다.

 

20세기 신고전주의 프랑스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 프랑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 1899–1963)의 바이올린 소나타(Sonata for Violin and Piano, FP 119)는 1942년에서 43년 사이 작곡했다. 스페인 내전(1936-1939) 중 나치 독일과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지원한 독재자 프랑코 군에 의해 총살당한 공화파를 지지자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를 추모하는 작품으로 헌정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구희원은 2020년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였다. 2022년에는 슈만을 주제로 듀오 리사이틀을, 2023년에는 금호아트홀, 2024년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연주자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 연세대 음대 박사과정 중으로 풀랑크, 메시앙, 파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생상스의 작품들의 연주법을 연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주영이 함께한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줄리어드 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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