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300 롯데월드타워 11층에 위치한 BGN갤러리에서 최형인 작가의 개인전 “Where We Are”가 개최된다. 기간은 2025년 1월 9일 목요일부터 1월 30일 목요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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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과를 졸업, 단체전을 시작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진 작가 공모 전시 및 기획 공모에 선정되며 2인 기획전과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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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보이는 작은 동물들과 식물들을 관찰하고 그것들을 표현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 사는 고양이 가족, 나뭇가지 위 둥지의 작은 새들, 나무 그루터기 속 나이테 그리고 햇빛을 찾아 구불구불 자라난 담쟁이 넝쿨들과 같은 요소들을 작업에 녹여낸다.

작가는 그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의 특성, 욕구, 조화가 생경하지 않고 익숙하며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형태와 성격을 지닌 동식물들의 특징은 우리 인간의 다양성과 공통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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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인 작가의 작품은 자연스럽고, 익숙하지만 아름답다. 작업은 주로 두꺼운 한지와 먹을 사용하는데 작품 자체가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하길 바라는 작가는 한지에 표백 작업을 하지 않고 닥나무 껍질의 섬유가 그대로 보이는 자연지를 사용한다.

또한 작가의 작업에는 선적인 요소들이 많다. 자연의 조형성 중에서도 선적인 부분에 가장 눈길이 가고 복잡한 풍경을 보아도 선이 먼저 보인다고 작가는 전한다. 선에도 다양한 선의 길이, 모양이 있고 그것들을 긋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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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인 작가의 작품들은 다양한 선으로 쌓아 올린다. 나무, 잎사귀 등의 배경 사이사이에 작은 동물들이 숨어 있기도 하고 자연을 뛰어 놀기도 한다. 멀리서 감상하는 것보다 자세히 감상했을 때 작가의 디테일한 묘사력이 돋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운영 시간에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또한 작품 구매도 가능하며 BGN갤러리 인스타그램(@bgngallery)로 사전 DM 예약 시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 휴관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