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Museum of Urban and Contemporary Art(MUCA)와 협력하여 《ICONS OF URBAN ART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전시를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미술의 혁신적인 표현을 조망하고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성찰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MUCA는 유럽 최대 규모의 도시미술 컬렉션을 자랑하는 독일 최초의 어반아트 미술관이다. 도시의 벽, 도로, 다리 등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어반아트는 21세기 현대미술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한 크리스티안과 스테파니 우츠 부부가 예술적 담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설립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Banksy), 카우스(KAWS), 제이알(JR),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리차드 햄블턴(Richard Hambleton) 등 어반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그중에서도 2006년 4월 뱅크시가 런던 소호의 골목에 설치한 <훼손된 전화박스(Vandalised Phone Box)>가 전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 공개를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마치 옆구리를 곡괭이에 찍혀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 붉은색의 전화박스는 강렬한 시각적 요소와 함께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밖에도 개성 넘치는 72점의 작품이 3개 관에 전시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새로운 시각적 자극과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ICONS OF URBAN ART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의 관람료는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 5천 원, 어린이 1만 2천 원이다.
최대 40% 할인이 가능한 얼리버드 티켓의 온라인 판매가 5일(목)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인터파크 티켓, 카카오톡 예약하기, 29CM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cac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