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현종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의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 앙코르 콘서트 실황 영화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 데이 더 파이널(SUGA Agust D TOUR D-DAY THE FINAL)'이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콘서트 영화가 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대형 공연 전문 배급사 트라팔가 홈페이지에 따르면, '디 데이 더 파이널'은 지난 10~14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1016만달러(약 141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디 데이 더 파이널'은 10일과 13일에 걸쳐 100개 이상의 지역의 350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했다. 미국에서는 개봉 당일인 10일 784개 영화관에서 총 96만1000달러(약 13억원), 스크린당 평균 1264달러(약 175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만 누적 총 수익은 230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을 달성하며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10위로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멕시코(총 수익 258만 달러·주말 차트 2위), 브라질(총 수익 61만2000달러), 독일(총 수익 40만2000달러) 등지에서도 흥행했다. 아이맥스(IMAX) 형태 관람 수익은 204만 달러(28억원)로 해당 영화 전체 수익의 약 20%를 차지한다.
트라팔가는 "'디 데이 더 파이널'은 미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콘서트 영화이자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라고 했다.
마크 앨런비(Marc Allenby) 트라팔가 배급사 CEO는 "'디 데이 더 파이널'에 대한 반응은 정말 놀랍다. 영화는 슈가의 예술성에 대한 진정한 증거다. 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그의 힘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이벤트 시네마 경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망이 드러났다"고 해석했다.
미국에서는 해당 영화의 사전 판매로 일주일에 100개 스크린씩 개봉을 확대했다. 오는 21일까지 추가 상영 날짜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