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최웅 기자 | tvN ‘보이스4’ 7회만에 가면을 벗은 이규형의 4인격 초청력 빌런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규형이 서커스맨이었다는 충격 반전과 함께 섬세한 눈빛 연기로 완성한 다중인격 캐릭터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에서 검은 우비와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의 얼굴을 한 실리콘 가면 뒤에 숨어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초청력 연쇄살인마 서커스맨. 하지만 10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서커스맨 인격이 발현된 동방민(이규형 분)이 섬뜩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소름을 선사했다.
“만약 분장한 범인을 마주친다면 반드시 눈빛으로 구분하세요. 분장이 아무리 완벽해도 눈빛까지 카피할 수 없거든요”라는 자신의 말처럼.
이규형은 극중 선한 미소가 매력적인 동방민에서 각 인격들을 중재하고 사건을 계획하는 안경 쓴 마스터, 강권주처럼 청력이 뛰어난 센터장, 살인욕이 강한 서커스맨까지 다인성 망상 장애에 의해 4가지 인격으로 분화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감탄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한 이규형은 같은 상황에서 여러 번 교대되는 인격으로 인해 펼쳐진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캐릭터의 같은 옷 다른 느낌을 눈빛, 호흡, 목소리, 얼굴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규형이 선보일 4인격 초청력 빌런 동방민에 관심이 모이며 ‘보이스4’ 2막에서 펼쳐질 데릭 조(송승헌 분), 강권주와의 초청력 끝판 대결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N ‘보이스4’ 제작진은 “극중 동방민은 한 사람이 4가지 인격을 모두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이규형은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각 인격들을 구축했고 이 역시 이규형이었기에 가능한 연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살벌한 4인격 초청력 빌런 연기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할 이규형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 8회는 10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