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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제33회 전국무용제 사전축제 'K-발레 월드 스타 갈라' 개최

K-발레 월드스타 갈라 : 국내 최정상 발레 스타들이 펼치는 최고 수준의 갈라 공연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사)대한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최길복)는 오는 8월 31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K-발레 월드 스타 갈라”를 선보인다.

 

제33회 전국무용제의 사전축제 중 하나인 K-발레 월드 스타 갈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발레 스타들이 펼치는 10여 개의 다채로운 고전발레와 현대발레 레퍼토리를 영상해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갈라 공연이다.

최고의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 소속 무용수들과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및 내로라하는 국내 발레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미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온라인 사전 예매가 곧 마감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 박재홍 회장이 예술감독 연출을 맡았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 강민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허서명,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심현희, 2022 Valentina Kozlova Ballet Competition 시니어 여자 1위 강서연, 비엔나국제발레콩쿠르 파드되부문 1위 윤별, 김용걸댄스씨어터 단원 서지수, 유주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용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그랑 파드두, 해적 1막 동굴 파드두 등 10작품의 갈라 공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제33회 전국무용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33회 전국무용제 최길복 집행위원장은 제주도민의 발레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이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펼쳐지는 공식행사에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매를 필수로 하며 네이버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예매 링크 는 제33회 전국무용제 공식 홈페이지 dance2024.com(좌석 지정 불가능)에서 가능하다.

 

한편 제33회 전국무용제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총 열흘간 제주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 소개

 

▲잠자는 숲속의 미녀 그랑 파드두

The Sleeping Beauty Grand Pas de Deux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음악 P.I. 차이코프스키

출연 강미선, K.노보셀로프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프롤로그와 3막으로 구성된 발레로 1890년 1월 15일 상페테르부르크 마린

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두 번째 발레로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

우스 프티파의 안무, 샤를 페로의 잠자는 미녀를 바탕으로 이반 브세보로지스키가 만든 대본을 바탕으

로 제작되었다. 초연이후,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러시아 마리우스 프티파 고전 발레의 철학을 대변

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번 공연은 하이라이트인 3막 오로라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결혼식

대2인무(Grand Pas de Deux)이다.

 

▲해적 1막 동굴 파드두

Le Corsaire Act 1 Cave Pas de Deux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음악 아돌프 아당

출연 서지수, 유주형

 

동굴 파드두는 <해적> 2막에서 별도로 발췌해 자주 공연하는 2인무 중 하나로, 콘라드와 메도라가 서

로를 향한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2인무 이다.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우아하고 아기

자기한 아다지오와 세련되고 역동적인 리프트로 구성된 고난도의 안무로 알려져있다.

 

▲다이아나와 악테온 그랑 파드두

Diana & Acteon Grand Pas de Deux

안무 아그리피나 바가노바 음악 체자레 푸니

출연 강서연, 윤 별

 

<다이아나와 악테온 그랑 파드되>는 아그리피나 바가노바가 1935년 키로프발레단을 위해 연출한

<에스메랄다>에서 시작되었다. 푸니의 음악에 어울리는 공중에 정지한 듯한 발레리노의 도약을 추가

하여 지금의 볼거리 넘치는 안무로 완성하였다. 다이아나는 흩날리는 쉬폰 의상을 입고 황금 활을 지닌

아름다운 달의 여신으로, 악테온은 남성미와 젊음이 넘치는 사냥꾼으로 등장하며, 초연에서는 갈리나

울라노바와 박탕 차부키아니가 추었다. 어쩌면 다이아나와 엔디미언으로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는 이 그랑 파드되는 현재까지도 갈라 공연의 단골로 널리 공연되고 있다.

▲백조의 호수 2막 파드두

Swan Lake Act 2 Pas de Deux

안무 M.프티파, R.이바노프 음악 P.I.차이코프스키, R.드리고

출연 홍향기, 강민우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는 밤에만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도록 저주받은 ‘오데트’의 사랑을

다룬 러시아 전설을 바탕으로 만든 4막 발레로, 볼쇼이 극장 초연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도 불구

하고 지금과 같은 호평을 받진 못했다. 지금 많은 발레단이 공연하고 있는 백조의 호수는 음악과 안무

모두 1895년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안무하고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리카르도 드리고가 개정하여 마

린스키 무대에 올린 버전을 따르고 있다. 오늘 작품은 백조의 호수 2막 중 지그프리드 왕자가 호숫가

에서 백조로 분한 오데트를 처음 만나 사랑의 맹세를 하는 2인무이다.

 

▲봄의 샘물

Spring Waters Pas de Deux

안무 아사프 메서레르 음악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출연 심현희, 허서명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가곡 중의 하나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전설적인 안무가인 아사프

메서레르가 관현악 편곡을 통해 창작한 짧은 작품이다. 겨우내 얼어 있던 세상에 따스한 봄이 찾아와

힘차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샘물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으로, 빠르고 웅장한 템포의 음악에 맞춰 고난도의

리프트와 많은 동작을 구사해야 하는 2인무이다.

▲라 바야데르 1막 파드두

La Bayadère Act 1 Pas de Deux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음악 루드비히 밍쿠스

출연 강미선, K.노보셀로프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라는 뜻을 가진 <라 바야데르>는 인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그녀를 사랑하는 사원의 최고 승려 ‘브라민’, 권력과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매혹적

이고 간교한 ‘감자티’ 공주 등 인물간에 벌어지는 사랑과 배신, 질투와 복수 등을 다룬 드라마 발레로

대규모 군무가 돋보이는 3막의 ‘망령들의 춤’은 백색발레의 진수를 보여주고, 인도 궁전을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 세트와 다양한 춤과 기교가 가득한 스펙터클 발레이다. 오늘 작품은 1막에서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니키아와 솔로르가 사랑을 맹세하는 장면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파드두

Romeo & Juliet Pas de Deux

안무 박소연, 윤 별 음악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출연 강서연, 윤 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한 발레이다. 앙숙인 몬테큐 가

문과 캐퓰렛 가문의 자녀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금지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서, 오늘 날까지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여러 예술 작품으로 재연되고 있다. 발코니 2인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

로의 운명적인 사랑을 확인하고 맹세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오늘 공연은 거장 세르게이 프로코피

에프의 음악에 박소연과 윤별이 공동 안무한 버전이다.

 

▲의식

Conscious

안무 김용걸 음악 J.S.Bach, A.Marcello

출연 서지수, 유주형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의식’과 ‘무의식’.

이 둘의 상관관계를 이해해보려는 인간의 오래된 노력은 어찌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우리가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이 둘도 그저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뿐이다.

▲해적 그랑 파드두

Le Corsaire Grand Pas de Deux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음악 체자레 푸니

출연 홍향기, 강민우

 

해적은 1856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죠셉 마질리에의 안무와 아돌프 아당의 음악으로 초연되었다. 현

재 공연되는 버전은 대부분 마리우스 프티파가 1899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개작해 공연한 버전에서

파생된 것이다. 그리스 소녀 메도라가 노예로 팔려가자 해적 콘라드가 그녀를 구출하여 생명의 은인인

콘라드의 연인이 되고, 함께 팔려갔던 메도라의 친구 궐나라는 콘라드의 부하 알리와 맺어진다는 내용

이다. 비극으로 끝나는 바이런의 시와는 달리 발레에서는 두 연인의 해피엔딩으로 맺는다. 갈라 공연

의 클래식 발레 하이라이트로 많이 등장하는 해적 2인무는 도입, 아다지오, 남녀의 독무 베리에이션,

코다로 구성된 대2인무(Grand Pas de Deux) 형식으로 구성한다. 원래 제2막에서 콘라드, 메도라, 알

리가 추는 3인무이나 갈라 공연에서는 메도라와 알리의 2인무로 추기도 한다.

 

▲돈키호테 그랑 파드두

Don Quixote Grand Pas de Deux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음악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출연 박예은, 박티아르 아담잔

 

세르반테스의 소설 <라만차의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 밍쿠스의 음악으로

1869년 12월 26일 모스크바 황실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후 확장개작을 하여 1871년 11월 9

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 볼쇼이 카미니 극장에서 공연하였으며, 돈키호테의 모험 중 만난 이발사 바

질과 선술집 딸 키트리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룬다는 연애를 담고 있는 대표적 희극발레이다. 현

재 상연되고 있는 버전은 대부분 1900년 볼쇼이 극장, 190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발레에서 공연

된 알렉산고 골스키의 버전에서 비롯된 것이다. 갈라 공연에서 단독으로 많이 공연되는 3막의 대2인

무 (Grand Pas de Deux)는 주인공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 장면으로 발레 2인무 중 가장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집약된 화려하고 아름다운 2인무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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