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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소프라노 박성희 독창회 Echoes of Bel Canto: A Timeless Journey

2024. 9. 2. (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시간을 초월한 여정!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동양인 최초로 새롭게 도입된 이탈리아 교육과정 corso biennio를 취득하고, 유럽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개인 앨범 발매를 통해 차세대 대표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자리 잡은 박성희가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깃털처럼 가볍고 높은 성역을 가진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성희. 국창 임방울의 외손녀인 그녀의 목소리에는 단지 그 화려한 기교만이 아닌 섬세하고 세련된 기술이 녹아 있다.

이번 독창회는 국악계의 대가 아쟁 김영길(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연주를 준비 중인 만큼, 정통 오페라뿐 아니라 보다 폭 넓은 레퍼토리를 보여 주며 차별화된 모습으로 청중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박성희는 이미 2019년과 2023년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독창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고, 이번 연주는 점차 선선해지는 날씨를 맞으며 관객들과 깊이 교감하고자 한다. 올해 9월, 연주 이후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음반 작업에 돌입할 계획으로 한껏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2024년은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나라, 이탈리아 모두에게 의미가 깊다. 이를 기념하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주세페 노바가 내한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더해 주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 석사와 미시간 대학 박사를 차례로 취득한 피아니스트 오순영이 함께해 최고의 연주를 펼치고자 한다.

 

꾀꼬리와도 같은 목소리로 해외 각지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박성희는 올해 역시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5년 1월 1일에는 이탈리아 초청 신년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독창회를 통해 또 한번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을 끌어올리며 하나되는 자랑스러운 음악인의 자세를 보여 주고 있는 박성희.앞으로의 행보와 더불어 이제는 다가오는 그녀의 독창회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PROFILE

벨칸토의 정수를 담아낸 세련된 고급 테크닉의 향연.

화려함을 넘어서는 깊은 음악적 무게, 섬세함과 우아함이 어우러진 해석.

서정적이면서도 풍부한 음색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청중과 교감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성희.

 

Soprano 박성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성희. 그녀의 이름은 맑고 청아한 음색, 그리고 화려한 기교로 무대 위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종달새’로 불리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선화예중과 예고,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Adria 국립음악원에서 Diploma를 취득하였으며 이탈리아에 새롭게 도입된 교육과정 'Corso Biennio' 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성악인 최초로 학위를 받았다.

이어 밀라노 시립음악원, 밀라노 아카데미, 트레비죠 아카데미를 졸업한 그녀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Mirella Freni'와 'Mariella Devia'에게서 정통 벨칸토 발성을 배우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테크닉을 통해 화려한 기교를 넘어 깊이 있는 음악적 무게와 섬세한 해석, 그리고 우아함을 겸비한 예술가로 거듭났다.

 

Vissi d'arte 국제콩쿨 1위, Cecina Lirica 국제콩쿨 1위, Padova 국제콩쿨 1위 등 유럽의 수많은 국제 콩쿠르를 휩쓴 소프라노 박성희는 그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베네토주 예술협회가 주최한 오페레타 <친친라>와 <라 베도발레그라>, 그리고 포텐짜 원형극장의 <Così fan tutte>에서 주역으로 데뷔하며 유럽의 무대에 당당히 올랐다.

이후 예술의전당 기획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한국무대에 데뷔하였다. 이후 그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 총 연합회에서 최고음악인 대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리골렛토>, <수잔나의 비밀>, <호프만의 이야기>, <마술피리>, <코지판 투테>, <헨젤과 그레텔>,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등 다양한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 온 소프라노 박성희는 300여 회 이상의 초청 리사이틀로 세계무대를 누비며 관객들과 교감하며 한국과 유럽, 미국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유라시안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원주시향, 성남시향, 부천시향, 부산시향 등과 협연으로 그녀의 음악 여정에 또 다른 빛을 더했다.

 

이와 함께 2015년 첫 솔로 앨범 “Sweet Bird”를 시작으로 2017년 “Birds and Love”를 발매하며 음악적 색깔을 확립해왔다. 2024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Skarbo 음반사 주최로 프랑스 라디오 오케스트라 수석 하피스트 Nicolla Stulliez와 함께 단독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국창 임방울과 명창 한애순의 외손녀로서 예술적 유산을 이어받은 소프라노 박성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알바(Alba)시의 홍보대사로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유럽 전역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서 빛내고 있다.

현재 프랑스 SKARBO 클래식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서 서유럽 투어를 통해 그녀의 예술적 감동을 널리 전파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이탈리아 신년음악회에 초청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음반 발매 등 유럽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소프라노 박성희는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과 지식을 후학들에게 아낌없이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며, 제자들과의 깊은 마음의 교감을 통해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다음 세대와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것을 넘어, 제자들이 각자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도록 지원하며 예술적 유산을 새롭게 꽃피우고 있다. 한국에서는 테너 윤종일과 메조 소프라노 김신자에게 사사받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그녀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담은 한 편의 서사시로, 한국의 혼이 담긴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류의 구원, 세계 평화를 위해 노래하는 소프라노 박성희는 시대와 국경을 넘어 노래가 지닌 보편적인 감동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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