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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클래식뮤지컬 독립군가] : 천안예술의전당 공연

대한민국 군가의 시작! 클래식 뮤지컬로 만나다.
애국과 독립정신의 대표 도시 천안에서 펼쳐지는 클래식뮤지컬[독립군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대한민국 군가가 처음 만들어지게 된 배경! 픽션과 논픽션의 조화로 웃음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 클래식 뮤지컬 [독립군가]!!!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대한민국 군가가 처음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담은 클래식뮤지컬 [독립군가]를 8월 25일에 공연한다. ‘클래식뮤지컬’은 실제 기록된 ‘대한민국 광복군 독립군가’와 ‘창작 뮤지컬 넘버’가 한 드라마 안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공연 양식이다.

대표 독립군가라 할 수 있는 <독립군가>, <용진가>, <압록강 행진곡>등의 군가는 음악회 형식을 넘어 이야기의 개연성을 타고 드라마로 녹아든다. 전쟁에서 총, 칼이 아닌, 노래를 불렀던 광복군 요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립군가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독립군가]는 현대적인 창작 뮤지컬 넘버와 파워풀한 안무를 더해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감동의 독립군가 노래는 ‘천안시립합창단’이 맡고, 재미와 흥미, 깊은 여운을 선사할 뮤지컬 노래와 이야기는 KBS공채탤런트 이경영 배우와 이동윤, 최재선, 안현지, 한수인, 김태규, 류수아 등 신예배우들이 함께 활약한다. 중견배우 이경영은 두 배 이상 나이차이 나는 후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살아있는 연기 정신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노병 이경문 역할로 ‘홍도야 우지마라’를 무대에서 열창하고, 일본제국에 의해 아들과 손녀딸을 잃어야만 했던 과거를 무대에서 열연함으로써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다.

■ 역사 비틀기 : 딱딱하고 무겁다고 느껴지는 ‘군가’는 버려라.

■ 5인조 걸그룹 ‘밴디트’의 심승은 - 안무감독!

클래식뮤지컬 [독립군가]는 윤대성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오광욱연출이 맡았다. 오광욱연출은 [유관순_ 9월의 노래], [임정_ 석오 이동녕], [사법살인59_ 조봉암]등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여러 관점과 의문을 통해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재해석한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관객들이 품을만한 의문과 궁금증을 속 시원히 긁어줌으로써 그는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 [독립군가] 역시, “급박한 전시 상황에 왜 노래를 새로 만들고 불렀어야 했는가?” 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며 이유 있는 ‘역사 비틀기’에 들어간다. 이런 질문은 안타깝게도 현대 사회에 공감을 얻지 못하는 ‘독립정신’, ‘애국정신’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클래식뮤지컬 [독립군가]의 첫 무대는 긴장감 넘치는 배우들의 군무로 막이 올라간다. 웅장한 음악에 맞춰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안무는 극의 재미를 한층 더 올려준다. 흥미로운 점은 공연 안무를 맡은 심승은감독이 5인조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밴디트’의 ‘승은’이란 점이다.

오광욱연출은 “[독립군가] 작품미팅에서 시놉시스를 말하자, 한 치의 고민 없이 안무감독직을 수락했다. ‘독립’, ‘군가’, ‘광복군’ 등의 키워드를 진부하게 받아들일까 걱정했는데, 그것과 반대로 애국심에 불타올라 선 듯 나선 모습에서 놀랐다.” 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무대 영역까지 활동을 넓힌 심승은 안무감독의 활약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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