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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갤러리 그림손, 이자희 개인전 "Ontological Question 존재 물음" 개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갤러리 그림손은 8월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이자희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자희 작가의 작품은 ‘나’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작업의 정체성이다. 작가의 역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변화 중에 있다. 작가는 ‘나’란 존재는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타자의 욕망과 타자가 요구하는 규정화 된 의식 속에 갇혀 있다고 한다. 

 

그러한 자아는 고착된 사유로 스스로 벽(壁)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 하여 무엇임의 경계를 확정 짓는 영토화의 규정에서 벗어나 다른 배치 관계에 의해 끊임없이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과정을 거치는 ‘되기’의 형상이다. 어떤 것으로도 되지 않음으로 해서 특정한 정체성으로 제한되고 고정되는 것을 거부하였다. 

 

이것은 자신의 존재가 어떤 것으로 정체됨이나 한정됨 없이 지속적인 ‘되기’의 과정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의 존재론은 부정의 해체가 아니라, 오히려 어느 것으로도 될 수 있는 변화와 생성을 긍정한다.

 

혼돈을 해치는 것은 무위의 도를 어떤 것으로 규정하는 것이고, 지식이나 지혜의 유한성이다. 지식과 지혜는 무한한 무위의 생명성을 해치게 된 것이다. 

 

혼돈의 세계에는 어떤 질서도 이성도 없고 아무런 ‘이치’도 없다. 아무 ‘이치’도 없는 혼돈의 세계야말로 세계 존재의 진정한 이치이고 그것이 도이다. 이 혼돈의 도의 세계는 차이 자체의 세계, 오직 차이로만 존재하는 세계, 어떤 규정도 없이 차이의 관계만 있을 뿐인 잠재성의 세계를 의미한다. 

 

그러한 잠재성의 세계는 차이의 작용에 의해 현실계에서 유한한 재현적 세계로 나타난다. 한편 이자희 개인전은  8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갤러리 그림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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