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는 8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소리축제가 열리는 닷새간 축제 속 작은 축제‘어린이 소리축제’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어린이 프로그램에도 수준 높은 해외 팀 공연까지 확장, 다양한 장르(음악, 설치미술, 서커스 등)의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들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연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신나는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소리축제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경험도 하고 추억도 쌓아가길 바란다.
8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는 재활용 인형극 <피리부는 리어카 할아버지>와 폴란드 포커스 <마웨 인스트루먼티>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과 더불어‘어린이 로고꾸미기 대회 참가작품 전시’와‘꿈담놀이터: 초록장화 작가의 만지고, 느끼고, 상상하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재활용 인형극 <피리부는 리어카 할아버지>(8. 14.(수)~16.(금) 오전 10시, 오후 2시 / 1일 2회 공연)는 일반 무대와 달리 리어카를 극장으로 활용한다. 생명력을 불어넣은 종이박스, 병, 플라스틱 등은 휴지심 어린 왕자, 소주병 아저씨, 비닐과 박스로 만든 인형들로 탄생해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1인 인형극으로 리어카 할아버지는 가끔 피리연주도 들려준다. (* 꿈담놀이터 체험 30분+공연 관람 40분으로 구성, 36개월 이상, 1만 원)
[폴란드 포커스] 마웨 인스트루먼티(8. 14.(수)~16.(금) 12시, 오후 4시 / 1일 2회 공연)는 전문가용 악기와 어린이용 소리 나는 장난감부터 소리를 낼 수 있는 각종 소품들을 다채롭게 활용해 소리 탐구 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은 악기들의 소리를 들어보고, 자신만의 악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소리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 꿈담놀이터 체험 30분+공연 관람 60분으로 구성, 36개월 이상, 1만 원)
이와 함께, 8월 17일(토)과 18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우당탕탕 서커스 <목림삼(木林森)>, 오브제 씨어터 <리틀 비지터> 세계음악여행 <아일랜드&이탈리아>, 세계음악여행 <폴란드> 등 어린이 소리축제 1일권(1만 원)으로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우당탕탕 서커스 <목림삼(木林森)>(8. 17.(토)~18.(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4시 / 1일 2회)은 나무통을 활용한 균형잡기 넌버벌 퍼포먼스로 균형을 통해 살아있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흥미진진한 서커스극이다.
현대사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주로 온 균형의 요원들은 과연 디지털 세계에 갇힌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무대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체코팀 오브제 씨어터 <리틀 비지터>(8. 17.(토)~18.(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5시 / 1일 2회)는 색과 종이, 붓으로 그리는 신비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아폴린의 푸른 공방> 저자인 베로니카 블코바(Veronika Vlková)와 함께 색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체험하고, 종이에 어떻게 흡수되는지 지켜보며, 직접 붓을 잡고 표면에 미끄러지듯 칠해보며 붓의 저항을 느껴보기도 한다.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면 들을 수 있는 기적의 언어, 이 공연은 전시와 연극 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 어린이 소리축제 1일권이 포함된 프로그램, 1만 5천 원)
세계음악여행 <아일랜드&이탈리아>(8. 17.(토) 오후 1시 30분)는 서정적이면서도 밝은 멜로디로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일랜드 켈틱(Celtic) 음악과 빠른 비트와 생동감이 넘치는 이탈리아 남부지역의 춤음악 타란텔라 음악을 하는 음악인들이 결성한‘타란타켈티카’의 연주와 이야기를 <세상의 끝에서 만난 음악>의 저자인 신경아 작가의 해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세계음악여행 <폴란드>(8. 18.(일) 오후 1시 30분)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재즈 음악가들과 남부 하이랜더(Highlander 고원지대 주민) 출신 민속음악가들이 소개하는 고원지대 문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하모니움, 김브리, 두디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독특한 악기들의 다채로운 소리를‘피오트르 다마시에비치-Into the Roots with Highlanders’의 연주와 함께 음악평론가 김현주의 사회와 해설로 들을 수 있다.
2024 소리축제의 음악과 공연과 함께 떠나는 시원한 여름 바캉스! 아이들과 가족 모두 함께 소리축제에서 신나게 휴가를 즐겨보길 바란다. 어린이들에게는 창의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함께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contents/bridge/24008869)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전화 문의는 1544-1555, 공연 문의는 232-839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