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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아트사이드 갤러리, 조은 개인전 '木木木 : 흐를 숲' 개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조은(b.1986)의 개인전 [木木木 : 흐를 숲]을 진행한다.

 

조은은 동양화의 전통적인 기법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덧댄 신선한 작품을 보여주어 국내외 많은 미술관계자와 콜렉터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첫 개인전 <Beads in the Green>(2022) 이후 그가 지금까지 다져온 작품 세계를 보다 규모 있게 선보일 계획이다.

 

짙은 먹과 물, 아교의 자연스러운 번짐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해온 조은은 동양화가 가진 수묵의 멋과 깊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축하고 있다.

 

여백을 통해 상상을 자극했던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균형과 연결, 조화‘에 집중하여, 현대적이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회화를 그려낸다.

 

작가는 “사람은 서로를 비추면서 빛이 나는 구슬”이라는 구절을 기반으로 자연과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일상을 맞이하며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가 많은 숲 뿐만 아니라 사람의 형상이 손을 잡고 있는 것이 연상되는 제목과 같이 움직이고 연결되는 에너지가 공간에 부드럽게 퍼지는 것처럼 자연 속 사람들이 서로 에너지를 교류하며 사는 모습을 담아내고자 한다.

 

작품 속 유난히 가득한 나무들은 어딘가 단절된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작가가 가진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드러내기도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저마다의 생이 있는 자연에서 찾았기에 자연과 인간은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보여준다.

 

각각의 삶을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이 가진 자유로움과 서로에게 교류받는 에너지를 그의 작품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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