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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여섯 번째 마을탐방' 개최

신화와 역사와 자연을 잇는 ‘치유의 마을'... 교래리
'교래투어'의 구축과 '웰니스 교래이음 사업'의 완성에 박차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지난 14일, (사)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제주지부(대표 고희철)는 제주 마을 곳곳을 살피며 소통하고,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늘 푸른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여섯 번째 - ‘교래리’ 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을 복지회관에서는 나봉길 이장, 강미애 부녀회장, 김제욱 청년회장과 개발위원들을 비롯해 사단법인 제주지부 고희철 대표, 김한영 고문 등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마을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종닭 특구로 잘 알려진 교래리는 7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제주의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로 제동목장 등을 비롯한 광활한 목장지대와 삼다수 숲길, 바농오름, 제주돌문화공원, 에코랜드, 교래자연휴양림, 산굼부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밀집되어 있음은 물론 토종닭 전문점과 카페, 유명 세프들의 음식점까지 입주해 있어 제주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이다.

 

또한 교래리는 2018년 13번째 유네스코지정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세계대표지질공원으로 선정되면서 2019년부터 교래리만의 특화된 자연(물,공기,숲치유)을 테마로 한 축제로 ‘교래삼다수마을지질트레일걷기대회’ 매년 진행해 올해 5회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래리마을회(이장 나봉길)는 교래라는 마을 지명이 갖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마을도 잇고 마음도 잇는 교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설정하고, 예산 20여억 원이 투입되는 제주형 마을만들기 특화사업을 야심차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

 

교래리는 ‘제주다움 복원사업 웰니스 교래 이음 사업’은 교래리의 자연을 연결하는 ‘자연생태이음’, 700여년의 역사와 4.3의 아픔을 잇는 ‘역사,문화이음’, 지역공동체와 경제, 주민을 통합하는 ‘사회이음’ 등 다섯 가지 이음 사업을 중심으로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웰니스 관광마을 교래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래마을회 나봉길 이장은 “제주의 신화와 역사, 자연이 총망라한 제주의 대표적인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토종닭의 이미지만 특화된 것은 앞으로 우리 주민들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교래리의 모든 요소를 연결하는 소위 ‘교래투어’의 구축과 ‘웰니스 교래이음 사업’의 완성을 통해 신화와 역사와 자연이 하나 되고 이를 통한 치유의 본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열의를 다졌다.

 

사단법인 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제주지부 고희철 대표는 “열띤 토론속에서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열정과 변화에 대한 갈망을 몸소 느꼈다.”며 소회를 밝히고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교래리를 변화시키고 제주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시민연합회도 함께 동참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행동을 이어가겠다.”며 응원했다.

(사)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제주지부는 마을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랑의 쌀(10kg/10포대)을 전달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래마을회와 (사)시민연합회는 추후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진행되는 여러 사업들의 공유와 교류를 통해 사업의 완성을 이끌고 이를 통한해 지역균형발전 모색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연합회 제주지부의 창립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늘푸른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균형발전의 모델을 발굴하고, 마을탐방 및 환경정화활동으로 마을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봉사하는 사업으로 매 분기별 제주의 마을 한 곳을 선정해 진행해 오고 있다.

 

시민연합회는 10여년 전, 서울제주균형발전위원회라는 명칭으로 서울지역 재외도민이 추축이 되어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2022년 2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단법인으로 출범하였고, 그 해 7월에는 제주지부가 출범하였다.

 

한편 시민주도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완성을 추구하고, 지역과 수도권, 제주와 서울 간 지역 상생, 초광역 협력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기치로 출범한 시민연합회는 분권과 포용, 혁신을 기반으로 서울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상생사업 주도, 지역 거버넌스 구축, 균형발전과 분권, 자치 방안 연구,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프로그램 및 캠페인 전개 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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