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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제18회 DIMF, 낯설지만 색다른 작품을 선보이는 뮤지컬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8일까지 뮤지컬도시 대구에서 펼쳐져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뮤지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제작된 공동 폐막작 '비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뮤지컬 공연팀이 만든 작품으로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드리머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화려한 개막을 알리고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작품을 선보이며 내달 8일까지 개최한다.

 

DIMF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작품을 비롯해 전 세계의 다양한 뮤지컬 한국 초연을 올리며 뮤지컬 마니아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단숨에 사로잡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아 왔다.

 

올해 축제는 특히 네덜란드, 중국 등 한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국가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눈길을 끈다.

 

먼저 공동 폐막작 <비천>부터 톺아보면, 중국 최대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순수 제작비만 60억 원에 달한다. 중국에서 공수해 온 거대한 사구, 실제 호수가 나오는 압도적인 무대 스케일을 보여주며 반짝거리고 화려한 무대의상까지 초호화 뮤지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시종일관 관객의 눈과 귀를 자극시킬 이 뮤지컬은 중국 뮤지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제작되었으며 갖가지 위험으로부터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의 관문인 ‘돈황’으로 홀로 향하는 수호자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돈황으로 떠나는 여행자가 마침내 하늘을 나는 선인인 ‘비천’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란한 춤과 웅장한 무대 미술이 압권인 이 작품은 올해 4월 북경에서 초연한 대작으로, 초연했을 당시 중국 현지 티켓 가격이 24만 원이었으나 DIMF 패밀리 패키지를 활용하면 4인 7만 원, 3인 55,500원 현지의 약 10분의 1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DIMF와 MOU를 체결한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동구 구민의 우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7월 6일 토요일에 ‘동구 주민의 날’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특별공연 <드리머스>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뮤지컬 공연팀인 라하프의 작품으로 발달장애인, 비장애인 객원들도 다수 출연하는 배리어프리 뮤지컬이다.

딸의 발달장애 판정에 괴로워하는 아빠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는데 꿈속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아가는 모험을 통해 딸의 장애를 비로소 수용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판타지 작품이다.

 

아이를 찾아 떠나는 아빠의 여정을 통해 어른으로서 아이를 진정 위한 것이 무엇인지와 더불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한 명의 문화예술인­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관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한편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도 DIMF에서 어디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보석 같은 작품들을 엄선하여 준비했다.”며 “생소한 이끌림이 짜릿한 쾌감으로 변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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