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6월 4일과 5일 개최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념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을 5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롯데호텔 서울 The L. Collection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 기획은 롯데호텔 서울 The L. Collection 김수현 대표가 맡았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아프리카 미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아프리카 미술의 중심지를 직접 찾아 작품을 수집해 온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아프리카 미술 애호가다.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그가 수집한 아프리카 미술품 중에서 엄선해 소개한다.
올해 첫회를 맞이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과 지속가능한 파트터십을 구축하는 자리다. 아프리카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해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과 한-아프리카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모색할 것이다.
롯데호텔 서울 The L. Collection 김수현 대표는 이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행사를 맞이하여 아프리카 문화 향유 차원에서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을 기획하였다. 이번 기획전은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서울에서 열리며 아프리카 국빈들을 환대하는 뜻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외교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특정 사조에 포섭되지 않은 아프리카 현대미술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고 제3세계 미술과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프리카 미술은 과거와 전통에 머물지 않고 독자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 인류 문명 탄생지인 아프리카는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지만, 아프리카 미술 또한 새로운 미술 사조 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세기 들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포비즘, 큐비즘, 표현주의 추상예술 작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김수현 대표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전시되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이 아프리카 정상들과 언론인들에게 아프리카 문화적인 자부심을 느끼기를 바라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프리카 현대미술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현대문화 발전을 함축하고 있는 롯데호텔 서울 공간에서 전시된 모습은 정상회의에 돋보이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아프리카 국빈들의 가슴에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언어는 예술로 통한다.”는 슬로건의 뜻을 담은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이 아프리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문화적 외교 시너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