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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유충목 작가, '중도中道' 개인전 개최

일중의 집 보현재에서 4월 3일 부터 30일 까지 개최

전시공간인 보현재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살아생전에 작품활동을 하셨던 가옥

중도(中道)라는 주제로 서예문화의 한국적 정서와 현대미술의 시각적 재구성을 묵향(墨香)으로 표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기념관인 일중의 집 보현재에서 오는 4 월 3 일부터 30 일까지 유충목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중도(中道)라는 주제로 서예문화의 한국적 정서와 현대미술의 시각적 재구성을 묵향(墨香)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중도(中道)의 사전적 의미는 바른길이란 뜻을 중도中道 유충목 개인전 - 일중의 집 보현재 - 담고 있다. 이는 작가 자신의 근간인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중심으로 현대미술 작품을 곧고 바르게 작업하고자 하는 신념이 담겨있다.

 

전시공간인 보현재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살아생전에 작품활동을 하셨던 가옥으로 1 층 전시장에는 일중 김충현 선생의 손길이 남아있는 가구와 서화작품이 전시되고, 2 층 전시장에는 유충목 작가의 화폭위에 스며든 묵향의 아름다운 작품이 전시된다.

유충목 작가의 작품은 과거와 현대의 시대적 인상을 유리 물방울에 마치 렌즈처럼 투영한다. 또한 과거부터 스며든 한국의 진한 먹의 예술적 영감과 현대의 강한 시각적 구성으로 조화롭게 어울러져 표현된다.

 

같은 공간에 전시되는 김충현 선생의 소장품은 일상에 스민 한국전통 문화의 멋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한국인으로 느끼는 정서와 문화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어 뻗어나고 유충목 작가의 작품에도 표현된다.

한국인(동양인)의 피부색을 의미하는 황마 캔버스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위에 스며든 먹의 묵향은 흐리고 진함의 변화에 따라 한국정서와 융화하여 보여준다. 유리 물방울에 빛이 투영되어 비춰지는 묵향 그림자의 변화는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과 예의까지도 그대로 불러내어 사람이 사라진 우리 시대의 예술의 향방에도 큰 울림을 주며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평일에도 오전 11시 부터 오후 6시 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아트앤에디션 홈페이지에서(www.artnedition.com)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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