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BAMA 참여작가전이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4층에서 열린다. 중견작가. 청년작가들이 참여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2024년 BAMA에 참여하는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참여 작가는 낸시랭, 이현진, 김정우, 한승민, 박경호, 신명순, 장정후 작가로 총 7명이며, 이 중 김정우 작가를 제외한 작가들의 작품을 프리뷰 형식으로 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우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화병에 담긴 사계절의 꽃을 주제로 꽃의 이미지들을 중첩시켜 잔상으로 표현했다. 한 화면 안에 담긴 자연의 변화처럼 인간의 감정을 작품에 녹이고 그 존재에 대해 사유한다.
‘터부요기니(Taboo Yogini)’와 ‘버블코코(Bubble Coco)’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는 팝아티스트 작가 낸시랭은 자신의 꿈을 포함해 전세계 모든 인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소망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밝고 귀여운 ‘행복아이콘’을 작품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동심과 순수함의 행복을 선사한다.
사치 갤러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장정후 작가는 철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비워냄의 깨달음을 담았다.
알루미늄 철판 위에 붓질 대신 스크래치를 여러 번 중첩해 만들어진 작가의 작품 <태움, 이상으로의 몸부림> 시리즈는 빛과 각도에 따라 스크래치의 매력적인 신비로운 형상을 볼 수 있다.
신명순 작가는 자신의 감성으로 화폭에 봄기운을 담는다. 작가가 다녀온 국내외 풍경에 작가가 해석한 느낌을 불어넣어 작품을 완성 짓는다.
한승민 작가는 작품을 통해 ‘환희’를 표현하고 예술과 삶에 대한 긍정성을 담고자 했다. 한국 전통예술문화에도 관심을 두면서 디자인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세계로 부채, 장고, 태극 등 한국적인 전통문양을 다채롭게 표현해 서구의 모던과 한국의 전통을 합친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현진 작가는 새로운 곳에서 얻어오는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나만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익숙한 숲과 가상의 요소를 의도적으로 넣어 작품이 현실이 아닌 상상 속 존재임을 일깨운다. 또 다른 환경을 조성하여 현실에서 보여 지지 않는 내면의 변화를 시각화하여 가시화함으로써 우리 삶의 단편을 위트 있게 드러내려한다.
박경호 작가는 작품 <Material>에서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 등 이분법적 사유를 해체한다.
작업 마무리 후 팔레트를 정리하던 중 긁어낸 물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리 위에 굳은 물감을 칼로 해체하고 재표현하여 작품으로 형상화한다. 한때 버려질 뻔했던 오브제를 새로운 형태의 재료로 치환하여 생명을 불어넣어 새롭고 독창적인 오브제를 창조한다.
<2024BAMA 참여작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4층(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3월 20일(수)부터 4월 1(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