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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Shakespeare 작 트로이 전쟁과 트로이 왕자의 사랑이야기

2023.11.15. (수) ~ 12.3 (일)한성아트홀 2관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54)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출구 부
근, 혜화로터리에서 성균관대학교 방향 약 150m 큰길 왼쪽, 하나은행 우측 건물)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고등학교 또는 2년제 전문대학 정도라 할 수 있을 그라마 스쿨(Grammar School)

을 나왔지만 고전 교육등 교육의 질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집안 형편이 기울어지자 셰익스피어는 열네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도와야했다.

그리고 열여덟 살에 결혼한 뒤 배우가 되고 싶어서 1588년 고향을 떠나 런던으로 갔다. 런던으로 간 셰익스피어는 연극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1592년 페스트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극장 문을 닫았을 때, 신진 극작가였던 셰익스피어는 여러 편의 희곡을 썼다. 그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이 <베니스의 상인>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당시 연극계를 주름잡던 한 세력가의 극단 에 들어가 간부 단원이 되었고, 그 극단을 위해 작품을 쓰는 전속 작가로서도 활동하였다. 또한 때때로 극단에서 단역을 맡아 배우로 일하기도 하였다.

셰익스피어는 그 뒤 희극과 비극, 사극 등 여러 분야의 작품을 다양하게 발표했고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햄릿>, <리어 왕>, <맥베스>, <오셀로>가 이 무렵의 작품이고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 등 37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을 남겼다. 영국 사람들이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셰익스피어는 영국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 (Troilus & Cressida)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의 장대한 배경 속에 진행 된다. 아가멤논 왕이 이끄는 그리스군과 프라이엄 왕이 이끄는 트로이군은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격동의 배경 속에서 트로이 왕자 트로일러스는 아름답고 총명한 젊은 여성 크레시다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크레시다는 그리스군에게 인질로 주어지고 트로일러스와 강제로 헤어지며 그리스 군영에서 전사 디오메데스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욕망의 대상이 된다.

트로일러스는 크레시다에 대한 사랑을 그가 처한 가혹한 현실과 조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한편 트로이 전쟁은 계속되고 명예 영웅주의 충성의 이상은 의문시되며 셰익스피어는 복잡한 상황 탐구를 계속해 인간의 본성 사랑과 정욕 충성과 배신 변덕스런 운명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침 조명한다.

우리는 지도자의 계략, 변화하는 동맹 캐릭터들의 환멸과 절망 등을 목격하게 되며 셰익스피어는 생생한 대화와 심오한 독백들을 통해 진리의 본질, 인간욕망의 변덕스러움 또한 이에 대한 선택의 결과에 대해 숙고하도록 우릴 초대한다. 궁극적으로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는 사랑과 명예가 전쟁의 가혹한 현실과 충돌하는 인간조건에 대한 강력한 탐구이다.

셰익스피어는 우리 자신의 신념과 편견에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 자신의 욕망과 충성심의 복잡성에 맞서도록 하는 도전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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