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지난 12일 마포문화원 갤러리에서 박선아 아트캐스터의 '제1회 힐링기부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융합 트렌드에 발맞춰 영역을 개척하는 ‘아트캐스터(artcaster)’라는 신개념 직종을 선보이는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주)아나온에이전시 박선아 대표는 아트캐스터를 도슨트와 큐레이터, 미술품 경매사회 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소에 전시회를 즐겨 찾다 보니 아이디어가 생겼다. 이런 융합형 일들을 통해 대중에게 미술을 더 가깝게 가겠다 확신한다.” 현재 그녀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에서 아트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 첫 행사로 박선아 아트캐스터는 재봉틀(미싱)을 활용한 소잉드로잉(sewing drawing) 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천인안 작가를 초청해 15점의 출품된 작품을 전시 기획했다.

오프닝 행사에는 실제 미술품 경매도 진행 되었으며 출품된 세 작품 모두 낙찰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 중 취약계층 아동이 재능을 양성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평택 후원회)와 재능기부 약정서 전달식도 진행헀다.

행사에 참석한 초록 우산어린이재단 평택후원회 김해연 회장은 “평소에 ‘선한 영향력’을 삶의 모토로 삼고 있는 박선아 아트캐스터 덕분에 많은 어린이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 행사에는 (주)닥토브, (주)위니스트, (주)바이엔슈테판, (주)스타인티비엔터테인먼트, (주)디마레 등 많은 기업이 후원 동참하면서 '선한 영향력' 확산에 일조했다.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오하린, 기타리스트 양지현, 싱어송라이터 김단비, 성악가 테너 황태경 등의 재능기부 축하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전시 미술품과 전문 조향사의 향수(쁘띠마르뜨(주) 후원) 등이 어우러지면서 ‘오감만족’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최재홍 마포문화원장은 “21일까지 열리는 이 기부 목적의 전시회에서 천인안 작가의 작품은 물론, ‘아트캐스터’라는 직업까지 우리 문화원이 소개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 

새로운 컨셉의 아트캐스터로 위촉한 만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화원 측은 향후에도 박선아 아트캐스터를 통해 힐링기부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기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나온에이전시가 주최하고 마포문화원과 초록우산  평택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프닝 공연과 마포문화원 갤러리 아트캐스터 위촉식, 감사장 전달, 취약계층 아동 재능기부 약정서 전달, 미술품 경매, 클로징 공연 및 경품 추천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 축사는 서울시의회 이민석 시의원, 김종근 미술평론가, 한국청년위원회 박성호위원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