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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박정의 연출의 '스프레이', 현대 도시민의 삶을 통찰하는 신랄한 블랙코미디

2023. 11. 17 (금) ~ 11. 19. (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남의 택배를 훔치는 남자, 고양이 시체가 담긴 상자
최첨단 3D 프로젝션 맵핑 영상이 마술처럼 펼쳐지며 시공간을 넘나든다.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꿈의숲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이 2023.11.17.(금)~11.19.(일) 3일간 박정의 연출의 <스프레이>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인다.

 

극단 초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스프레이>는 201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으로 선정된 뒤 박정의 연출에게 <올해의 연출가상>을 안겨준 공연으로, 연이어 2019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아시안 아츠 어워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완성도와 재미를 검증받은 작품이다. 최첨단의 ‘3D 프로젝션 맵핑영상’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해외에서 더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스프레이>는 극도로 정교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움직임. 마임과 캐리커처, 혁신적으로 디자인된 이동하는 세트에 정확하게 맺히는 세련된 영상디자인이 극의 몰입과 흥미를 더해주며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경쟁이 열등감을 만들고 열등감은 죄의식을, 죄의식은 불안을, 불안은 분노를, 분노는 관음과 복수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아주 평범한 남자의 일상이 실수로 남의 택배를 가져와 뜯게 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도둑질, 시끄러운 옆집 고양이의 불가사의한 죽음, 살인 그리고 옆집 여자의 자살까지,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동안 주인공은 도덕적 양심과 도망치고 싶은 회피욕망 사이에 갇히게 되지만 이어지는 세상은 거대한 침묵 속에 진실을 외면한 채 아무 일 없다는 듯 조용하게 흘러가는 부조화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손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료를 대폭 낮추었으며 (24세 이하 관람료 9,000원), 수학능력시험 다음날부터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그동안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수험생에게는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수험생 관람료 5,000원)

또 장애인, 다문화, 저소득, 유공자,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문화나눔석을 마련하였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료 문화나눔 문의 02-929-6417 / 사전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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