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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제5회 말모이연극제 경상부문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공연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제5회 말모이축제&연극제' 공식 참가작 경상부문 극단 예술공간 오이의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본 행사인 말모이연극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로 전국의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로 작품을 공연하는 우리말 연극제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의 각 지역색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10월18일(수)부터 22(일)까지 공연하는 극단 경험과상상의<진숙아 사랑한다>는 1979년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세 명의 진숙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진다. 공장노동자였던 진숙이, 다방아가씨였던 진숙이, 여대생이었던 진숙이. 그 시절 가장 흔한 이름이었던 ‘진숙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70년대를 드라마틱하게 조명 한다.

 

한편, <진숙아 사랑한다>는 여성의 삶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정치와 사회, 가정에 이르기까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해왔던, 그러나 여전히 조명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항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작품은 마냥 무겁지 않다. 극 전개는 박진감이 넘치고, 매 장면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다. 음악을 풍성하게 활용하여 세미뮤지컬 장르에 가깝다. 2012년 창작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으며, 반복 관람하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공연을 제작한 극단 경험과상상은 광장 뮤지컬 <화순1946>, 마트노동자들의 이야기 <투명인간> 등을 한국근현대사의 숨은 인물과 서사를 건져올려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는 제작:극단 경험과상상, 작/연출 류성, 출연: 류성,이영매,한덕균,신현균,유윤주,김한봉희 홍보:김한봉희, 무대&조명 디자인 류성,오퍼 송승민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연극제문의는 말모이축제&연극제 운영위원회0505-794-2019 / wordsfestival@daum.net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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