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10월 예술의전당에서 낮에 즐기는 마티네 콘서트가 잇달아 펼쳐진다.

오는 12일 한화생명과 함께 하는 '11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21일 신세계와 함께 하는 '토요콘서트', 27일 KT와 함께 하는 '마음클래식'이 차례로 열린다.

국내 최고 마티네 콘서트로 꼽히는 '11시 콘서트'는 지휘자 백승현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재치 있는 입담과 해박한 지식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배우 강석우가 해설을 맡는다.

고급스럽고 힘찬 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바리톤 한규원과 자연적이고 타고난 순수한 색깔을 가진 연주자로 사랑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윤동환이 함께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 Op.14', 낭만적인 슈베르트 가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21일 '토요콘서트'는 섬세하고 드라마틱한 테크닉의 지휘자 서진이 지휘와 해설을 맡는다. 과천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하며 올해 차이콥스키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부분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이영은이 협연한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징슈필(독일 전통 노래극)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서곡 K.384을 비롯해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 D장조 Hob. VIIb: 2', 교향곡 제94번 G장조 '놀람'을 들을 수 있다.

27일 마음클래식 무대는 지휘자 구모영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콘서트 가이드를 맡아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인다.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선구자 베버의 '오베론 서곡 J.306'으로 시작해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 전 악장,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Op.37 제1악장',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 제3, 4악장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