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속초 0.1℃
  • 흐림동두천 1.0℃
  • 흐림춘천 2.6℃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인천 2.1℃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양평 4.3℃
  • 흐림이천 3.7℃
  • 흐림제천 2.9℃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안 6.9℃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연극/뮤지컬

연극 “1948 여수” 3D맵핑 효과로 현실감 극대화

2023. 9월22일 23. 여수진남문예회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잊혀져가는 여순사건을 통해 수많은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체 죽어간 1948년 10월 19일 그날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연극은 1948년 여수시민들의 고달픈 삶과 독립의 기쁨을 마임으로 표현하며 시작된다. 혼란한 세상 속, 경찰과 군인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청년들이 내는 정치적 목소리도 점점 높아진다.

 

“단선 단정 결사반대”“ 배고파 못 살겠다.” 등의 구호가 사방에서 들리는 여수 중앙동 시장 한쪽에서는 14연대 군인 모병이 한참이고 가난한 젊은이들은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14연대 군인 모병에 지원한다.

 

14연대에 자원한 군인들은 저마다 자기의 사연을 애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총소리와 함께 제주도 토벌 출동거부 병사위원회에서 애국 인민에게 호소하는 소리. 다음날 요란한 헬기 소리와 함께 진압군들이 들이닥치고 여수시내는 온통 불바다... 진압군들은 14연대 반란군에 동조한 시민들을 색출한다. 그리고 무참히 사살한다. 죽어가는 시민들..... 여순사건의 비극의 시작이고 마침이다.

 

류재국 예술감독은 “1948년 여수”는 현대사의 아픔이자 오점이다. 처절히 무너져 버린 시민들의 삶을 통해 1948년 여수의 그때를 기억하고자 한다. 용서와 화해. 치유와 사랑으로 하나되기를 바라며 여수시민들이 이 연극을 통해 1948 10. 19 아픈 과거사를 잘 정리하여 후대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 연출을 맡은 강기호(극단 파도소리 대표)는 “이번 연극의 키워드는 ”기억“이며 ”기억“이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관통하는 연극이라고 한다.

 

또한 이 연극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이제는 용서하고 화해해서 서로 상생했으면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1948 여수를 기억해야 합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1987년 9월 창단된 극단 파도소리는 전남연극제 대상 및 우수작품상 다수 수상, 전국연극제 은상, 대한민국연극 베스트 7,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희곡상, 연출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여수와 전남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공연주최 : 전라남도 주관 : 극단 파도소리 후원 : 여수시, 한국문화예술산업진흥회, 한국연극배우협회 전남지회, 한국생활연극협회 전남지회. 공연 일정은 2023년 22월(7시), 23일(5시) 진남문예회관.

무료입장 공연문의 (061) 685 – 7636

배너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