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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엄마, 내가 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거야?’, 연극 ‘변신’ 오는 27일 개막

연극 ‘변신’, 예매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
7월 27일부터.. 대학로 '공간아울'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2023년 올해의 기대작 연극 ‘변신’이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

 

연극 ‘변신’은 7월 5일 티켓 오픈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인터파크 티켓 연극 랭킹(리미티드 런 부문)에 꾸준히 상위권에 랭킹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연극 '변신'은 20세기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거야?”라는 질문을 던진 뒤 반응을 보는 ‘바퀴벌레 질문 놀이’의 원조이다.

 

‘변신’은 주인공 그레고오르가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벌레가 되어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직장과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내용이다. 그레고오르는 방 안에 갇혀 간간이 가족들이 던져주는 음식으로 연명하다 결국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지만 가족들은 귀찮은 존재가 사라졌음에 좋아한다.

 

‘변신’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 증오로 변하는 과정, 사회 전체의 가치관이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네 번째 앵콜 공연에 들어가는 극단 이구아구의 연극 ‘변신’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순수한 연극’이다, 오랜 기간 연습을 통해 정제된 움직임, 미세하게 들리는 호흡, 서서히 변해가는 표정들, 급격하게 휘몰아치는 격정 등의 요소는 오랜만에 나온 연극다운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 결과 초연 이후 연출을 맡은 정재호는 한국예술평론가연합회 주관 2019년 제39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연극 부문)을 수상하였다.

 

네 번째 앵콜 공연을 앞둔 극단 이구아구의 대표이자 연출가 정재호는 “갑자기 벌레로 변한 그레고오르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문명 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의성을 잃고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 하고 싶다. 중산

 

층의 몰락과 대중사회의 비인간화를 배경으로 고독한 인간 존재의 허무성과 실존의 허무를 연극 ‘변신’을 통해 전달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극단 이구아구 제12회 공연 연극 ‘변신’에는 서광재, 김명중, 이은향, 임은연, 엄지용, 정지환, 정다은, 정형렬, 강운이 출연한다.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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