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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가나 포럼스페이스, 김지희 작가 'Eternal Golden' 개인전 개최

글로벌 컬렉터들에게 사랑받는 김지희 작가의 'Eternal Golden' 신작 시리즈 발표

성황리에 개최된 프랑스, 대만 개인전에 이은 올해 첫 국내 개인전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가나 포럼스페이스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6월 23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 포럼스페이스에서 김지희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지희 작가는 지난 2008년 부터 안경을 쓰고 교정기를 착용한 인물 작업인 Seale smile 연작 시리즈를 발표하며 알려진 김지희 작가는 2020 년부터 부엉이, 호랑이 등 기복적인 동물들을 화면 전면으로 등장시킨 The Fancy Spirit 시리즈로도 큰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뚜렷한 미소와 교정기가 강조되었던 초기작에 비해 화려한 소비재로 점철된 욕망에 더 집중한 인물 작업 <Eternal Golden> 시리즈 연작이 발표된다.

 

120 호 화면에 8 마리의 부엉이가 등장하는 본 전시의 신작은 우리가 희망을 의탁하는 기복 소품들을 판타지적인 거대한 화면으로 바라보는 것을 통해 우리 안의 욕망과 희망을 반추하게 하며, 정선의 <여산초당도>를 차용하여 전통 재료의 물성을 반영한 100 호 작품은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지난 15 년간 ‘욕망’과 ‘존재’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파고든 작가는 소멸을 전제로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를 허무로 규정짓는 것이 아닌, 희망하고 욕망하며 찬란하게 빛나는 모든 순간을 희망적으로 바라본다.

 

작가는 “빛나는 삶을 향한 여정은 때로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노력보다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노력에 달린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각자의 무게로 품고 가야 하는 좌절감을 달래며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남을 행하고, 스스로를 향한 긍지를 갖게 되는 것이야 말로 유한한 삶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고 말했다.

 

 

이번 전시 서문을 쓴 맹나현 전시기획자는 “제한 없는 끝말잇기를 하염없이 이어가도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작업을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뿌리 자체는 변함없이 그 작업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욕망은 염원을 향한 열정적인 마음이기에 욕망하지 않는 삶은 오히려 지루하다. 결국 모든 희망은 그 불빛을 자각할 수 있는 당신에게서 시작되며, 욕망하는 삶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희 작가는 서울, 뉴욕, 파리, LA, 홍콩, 워싱턴, 쾰른, 마이애미, 런던, 도쿄, 오사카, 베이징, 싱가폴, 방콕, 타이페이, 상하이, 두바이 등 국제적으로 300 여 회의 전시를 가졌으며, 이번 전시는 상반기 호평을 받은 프랑스, 대만 개인전에 이은 올해 첫 국내 개인전이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한 활동을 기반으로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많은 컬렉터에게 작품이 소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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