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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뮤지컬 <보이A> 관객 흡인력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 담긴 공연 사진 공개

오는 8월까지 공연.. 긴 여운 안기는 대학로의 새로운 화제작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지난 5월 30일 성황리에 개막한 창작 뮤지컬 <보이A>가 배우들의 열연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10대에 수감되었다가 성인이 되어 가석방된 ‘잭’ 역에 동현, 현석준, 정지우, 잭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동급생을 함께 살해한 ‘A’ 역과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버지 테리를 향한 원망과 결핍을 동시에 지닌 ‘제드’ 역에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 잭이 가석방 후 처음 사귀게 된 친구 ‘크리스’ 역에 김방언, 이동수, ‘잭’의 담당 보호관찰관으로 잭이 죄를 뉘우쳤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 ‘테리’ 역에 황만익, 김태한이 캐스팅되었다.

 

개막 전부터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보이A>는 지난 5월 30일 배우들의 흡인력 넘치는 열연 속에 관객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열었다.

 

뮤지컬 <보이A>는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열정적으로 오가는 배우들의 열연과 동시에, 소극장이라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조명과 무대 장치, 다양한 출입 동선 등으로 풍성한 무대 또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흑백 조명은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잭의 집, 일하는 창고, 공원 등의 배경이 다양한 영상을 통해 구현되고, 무대 중앙의 회전 장치는 더 넓은 공간감을 부여해 쉽게 다른 시공간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관객들 역시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를 뒷받침해준 “조명이나 영상 같은 배경 활용이 신선했다”, “상징적인 무대 구성이 좋았다”, “무대 전환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았다”며 호평을 남기고 있다.

 

뮤지컬 <보이A>는 어린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소년이 가석방된 이후의 삶을 그린다. ‘보이A’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고자 실명을 대신하는 명칭인 동시에 주홍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으로, 뮤지컬 <보이A>는 석방된 소년범이 예전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과 그를 향한 사회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모두 조명한다.

 

이번에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보이A>는 2004년 발표된 소설가 조나단 트리겔(Jonathan Trigell)의 데뷔작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보이A>는 소년 범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2004년 ‘웨이버톤 굿 리드 어워드’, 2005년 ‘존 리웰린 라이스 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세계 독자들이 투표하는 ‘화제의 소설’로 선정되었다.

 

2007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보이A>는 2008년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화 되었다. 뮤지컬 <보이A>는 지난 5월 30일 개막해 8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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