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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박서혜, ‘Paint it Leafy’ 5회 개인전, 안녕 인사동 Plus 9갤러리에서 열려

2023.05.24 ~ 06.06까지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우 기자 | 박서혜 작가의 ‘Paint it Leafy’ 5회 개인전이 인사동 Plus 9갤러리에서 05월 24일 ~ 06월 06일까지 전시된다.

 

박서혜 화가의 작품들은 분명한 주제를 지니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회전목마들을 살펴보면 2008년에서 2009년 당시 구상했던 회전목마 시리즈는 ‘회전목마’라는 기계 장치 속에 돌고 도는 정해진 순환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속에서 느낀 외로움이 상징적으로 작품 속에 표현되었고, 마치 오리나 백조가 발버둥 치듯 살아가듯, 회전목마의 순환이 힘들고 정체된 곳에서 다시 일정한 장소로 돌아가는 삶이 회의적으로 작품 속에 반영된 것이다.

 

이는 한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며, 우리 사회 전체의 회전목마 라는 순환의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 전시 구상 속에는 한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가 있다. 작가가 원하는 장소인 풀, 숲, 잎과 같은 소재가 회전목마와 함께 배열되어 작품들의 신비감을 더하는가 하면, ‘A head full of dreams’ 와 같은 작품은 익숙했던 회전목마의 개체가 의욕을 갖고 변화하며 도약하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한다.

 

국민대 06학번이었던 박서혜 화가는 졸업 후 영국에서 공부하며 디자인 회사에서 인턴을 거쳐 귀국 후에 동 대학에서 2017년에 석사학위를 마쳤다. 2016년부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개인전을 열었다.

 

“요즘 저는 식물을 참 좋아하게 되어 거실이 식물로 가득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식물들에 물을 주는 규칙적인 생활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운동을 하고, 작업을 한 후에 다시 식물에 물을 주는 생활을 일상으로 삼습니다.”

 

유화로 그려낸 그림들의 완성도는 5회의 개인전이라는 경력에 못지않게 찬미할 만하다. 표정에 우수가 가득한 회전목마의 유니콘이 생동감 넘치는 반면, 거대한 식물 시리즈는 굵은 잎새에 변형과 큰 곡선, 싱그러운 색채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이색적인 자연의 인상을 준다. 이는 과장되지도 사실적이지도 않은 화가의 구상적 특색이다.

 

 

 “2022년부터 시작한 식물의 이미지에 주목한 나의 작품은 변형한 식물의 이미지를 이용해 감상자들에게 끊임없이 실존과 허구의 질문을 던지는 경계인 동시에 ‘진짜’와 ‘가짜’가 교차하는 허상의 이미지로 작용했으면 한다.

 

작품들은 실제와 낯섬의 이미지의 경계에서 혼재되어, 인간의 심리와 현대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허상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찾게 하는 것이다.” (작가 노트 中) 

 

또한, 혼자 작업을 했던 시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대 Studio를 대여하여 9명이 함께 작업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홍익대학교 근처에 마련된 이 작업실에서는 서로 작품들에 피드백을 주고받고, 전시에 협업을 하여 도움을 나눈다고 하니, 젊은 작가들이 그려나갈 앞으로의 세상이 사뭇 더 밝고 차오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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