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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서울시뮤지컬단 신작 창작뮤지컬‘알로하, 나의 엄마들’,11월 개막!


2022.11.22.(화) ~ 12.1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원작 ⌜알로하, 나의 엄마들⌟ (창비 2017, 원작자 : 이금이)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뮤지컬단이 올해 세 번째 창작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11월 2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청소년문학계에 굵은 역사를 쓰고 있는 이금이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꿈과는 다른 하와이의 고된 현실 속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생을 이어가는 세여자의 이야기이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낯선 땅에서 힘겹게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한국의 디아스포라 삶을 그린 ‘미나리’, ‘파친코’에 이어 묵직하고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약 100년 전, 사진 한 장에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시집간 ‘사진신부’ 세 여자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삶의 터전과 공동체를 떠나 살아가는 이들의 발자취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 좌절과 희망의 기록이다.

 

식민 시대와 전쟁, 분단 등을 통해 한국인들은 끊임없이 고향을 등지고 새로운 희망의 땅을 찾아 나서 왔던 숱한 역경 속에서도 똘똘 뭉쳐 낯선 땅에 뿌리내리는 모습은 우리를 전율하게 만든다.

 

미국으로 향한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인 영화 <미나리>와 재일교포들의 삶을 소설과 드라마로 그려낸 <파친코> 등 한국의 디아스포라를 담은 서사들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다.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자유와 꿈을 찾아 운명을 뛰어 넘어 하와이로 향한 세 여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힘겨운 곳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뜻을 모은 이주 여성들의 연대기를 그려낸 이번 작품은 시 한 번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원작 소설을 쓴 작가 이금이는 우연히 재외동포 관련 자료를 찾다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된다. 앳된 얼굴의 10대 소녀 세 명이 저마다 양산과 꽃다발, 부채를 들고 함께 찍은 흑백 사진. 바로 사진신부들의 모습이다. 한 인터뷰에서“사진을 보는 순간 내게 이야기가 확 들어왔다.

 

생명을 넣어주어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작가는 사진 속 그녀들의 굴곡진 하와이 삶의 투쟁과 여성 연대기를 파란만장한 서사로 풀어냈다.

 

1984년 동화로 등단한 후 ‘소희의 방’, ‘너도 하늘말나리야’ 등 어린이청소년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수작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두터운 독자층을 이루고 있는 이 작가는, 지난해 뮤지컬로 초연해 올해도 공연 중인 <유진과 유진>의 원작 동명 소설을 비롯해 2020년 발표한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장편소설들을 통해 성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도 받고 있다.

 

이 작품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관객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며,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9월 28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관람료는 3만원~7만원으로 10월 10일까지 예매할 경우 30% 할인(4매 한정)받을 수 있다. 공연문의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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