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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짧은 단편 영화를 보는 듯, 작가 정은실

그림 일기 형식으로 표현, 작업할 때 감정의 색채에 몰입하며 무의식적 선택과 이끌림으로 표출

 

문화저널코리아 = 김영일 기자 |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트 스페이스 이색’에서 단체 전시 ‘새로운 날’ 展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총 71점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은실 작가를 만나 작가의 미술세계를 들었다.

 

정은실 작가는 농도 짙은 표현의 그림으로 물감을 사용한듯 보이나, 그것은 부수적인 사용이고 주로 파스텔, 목탄, 크레용, 연필 등 스틱형 도구를 사용한다. 

 

 

특유의 거친 표현과 하나인듯 다양한 색감으로 디지털 이미지로 보는것 보다 실제눈으로 감상했을때의 질감과 디테일한 색채가 돋보이는 특이점이 있다.

 

 

작업은 특정 주제보다는 살아가며 인상깊게 남았던 소재에 개인적 감정들을 짙게 담은 그림 일기 형식으로 표현한다. 작업할 때는 당시 이끌리는 하나의 음악을 반복적으로 듣고, 감정의 색채에 몰입하며 무의식적 선택과 이끌림으로 표출해나간다. 

 

 

 

 

작업과정의 영상물을 보면 어떤 밑그림도 없이 손에서 감정을 뽑아내는데, 스토리가 있는듯 그림의 형상과 색채가 쉼없이 변화한다. 그것은 작가가 끊임없이 번뇌하는 내면의 혼재를 투영하는 것이며, 짧은 단편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완성은 작가가 그 당시 집중한 감정을 모두 쏟아내고 스스로 멈추고 싶은 지점에서 끝이 난다. 그러다 보니 한 작품은 수일에 거치지 않고 한번에 그려내는 작업방식이 눈에 띈다. 

 

 

작가는 당시의 감정을 붙잡아 화지에 쏟아내고 충돌하며 생기는 우연성과 의식보다 본능이 선택하는 색채와 터치감에 즐거움을 느낀다. 시일을 나눠 다시 이어 그릴경우 이전에 집중했던 감정과는 다름을 느낀다. 때문에 새로운 화지에 그려야만 한다.

작가는 모든감각의 날을 세운 집약적선택과 당시의 감정에 충실하며 그리는 행위로 자신을 출력해 내는것에서 존재의 이유를 얻는다. 그것이 작가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정은실 작가다움이다.

 

‘새로운 날’ 전은 갤러리 ‘아트 스페이스 이색’에서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