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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온라인 극장에서 만나요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종로구는 다양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며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달 10일(금)부터 30일까지 네이버TV에서 '2021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개최한다.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19편의 연극을 발굴해 관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연극제 개최에 앞서 올해 9월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도 및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 세 편을 각각 선정하였으며 이달 비대면 방식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창작집단 상상두목 ‘굴뚝에서는 열흘 전부터 연기가 나고 있다’ ▲키르코스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 ▲극단 산수유 ‘종로구 창신동’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빚어진 갈등, 온라인 여론으로 인한 인권침해, 이웃 간 소통 문제 등 현대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혐오와 차별 등을 다루고 있다.

 

먼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중계한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굴뚝에서는 열흘 전부터 연기가 나고 있다’는 먼 미래까지도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전제로 하였다. 국가 간, 도시 간, 계급 간 갈등이 심화되는 때, 코로나에 감염된 보건 난민 ‘당신’과 ‘너’가 밀항선을 기다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어서 17일과 18일에는 키르코스의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였으며, 대중들의 인기에 힘입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인물을 등장시켜 온라인과 인권침해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29일과 30일에는 극단 산수유의 ‘종로구 창신동’을 감상 가능하다. 사소한 오해로 생겨나는 이웃 간 갈등을 통해 각자의 성격에서부터 가족관계, 생활패턴, 취향 등 모든 것이 다른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이웃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위의 작품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와 같이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 녹화 중계’ 방식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중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별 더욱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문화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참가작은 온라인 극장이라는 플랫폼 특성을 살린 연출과 배우들의 작은 표정까지도 잡아내는 클로즈업을 통해 대면 공연과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의 가치를 공유하려는 의도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임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공연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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