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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극 ‘멈춰’ 극 속의 학교폭력 배우를 꾸짖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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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동초, 학교폭력 연극을 보고 분노한 아이들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여수동초등학교(교장 오정석)는 지난 10월 19일과 28일, 이일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연극 ‘멈춰’를 초청하여 학교폭력의 실상과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익혔다.

 

학교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정서도 위축이 되어 언어와 행동 등이 거칠어지고 있어 생활지도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때맞춰 본교에서는 학교폭력의 현장을 가정한 연극을 초청하여 학교폭력의 예방에 효과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연극은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에 대비하여 10월 19일에 5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두 시간씩, 10월 28일에 3학년과 4학년 학생 대상으로 역시 두 시간씩 공연되었다.

작품 제작은 극단 ‘파도소리’에서 맡았다. 극단은 여수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면서 오랜 동안 연극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평상시 학생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은 극단대표(강기호)가 여러 가지 자료를 수합하여 창작한 작품이다. 출연한 배우들 또한 전문연기인으로 학생들의 반응을 높이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연극은 두 편으로 펼쳐진다. 첫째 작품은 거친 말과 행동으로 전개되는 학교폭력을 보여준다. 두 번째 작품은 사이버 폭력을 다루고 있다.

내용 속에는 따돌림, 놀림, 비웃음, 뒷담화, 빵셔틀, 카톡으로 왕따 시키기 등 여러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학생들은 분노하기도 하고 깔깔거리기도 하며 관람한다.

각각의 공연이 끝나면 조커(사회자)가 등장하여 작품에 대하여 관객과 토의를 한다. 이어서 배우 한 사람씩 초대하여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극 중의 괴롭힘을 당하는 보검이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하는가 하면, 괴롭히는 서준이를 향해 꾸짖기도 했다.

소미가 친구를 때리려는 장면을 보고 관객들은 ‘멈춰’, ‘학교폭력 멈춰’라고 고함을 지르며 친구를 때리려는 소미에게 강하게 따지기도 했다. 이어서 사진합성으로 친구를 놀리는 아이들, 카톡으로 헛소문을 퍼뜨리며 장난이라고 말하는 극중의 인물들에게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3학년 박○은 학생은 극중 보검이에게 ‘만약 너가 그 주인공이 되면 어떤 기분이겠어?’를 질문하며 강하게 따져 얼버무리는 배우에 대해 관객들의 야유를 끌어내기도 했다.

연극을 본 5학년 박○기 학생은 학교폭력이 다른 사람에게 정말 큰 피해를 준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하며 학교 폭력이 일어나서는 안되다는 것을 뜻 깊게 공감하였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김민지 학부모 회장은 아이들에게 피부에 와 닿도록 실감나게 보여지는 연극이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하여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