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이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를 담은 '지젤'을 오는 3월 7일(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오페라를 넘어 클래식 발레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우수 공연 콘텐츠로 선정된 발레STP협동조합 제작의 '지젤'로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지젤'은 1841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아 온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이다. 순수한 시골 소녀 지젤과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을 중심으로, 배신과 광기, 죽음 그리고 용서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윌리(Wili)들의 군무에서 하얀 튀튀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장면은 ‘백색 발레’의 상징적 미학을 완성하며,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이번 공연은 민간 발레단 협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 서울발레시어터, SEO(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가 다큐멘터리사진가 양종훈을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 임명식은 지난 3일 오후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명은 단순한 교원 인사를 넘어, 제주 농업과 해녀 문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공익 아카이브 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 교수는 ‘동오농촌재단 기금석좌교수’로 활동하며 상명대 디지털이미지연구소와 동오농촌재단,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협력하는 ‘제주 농업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총괄한다. 제주 출신인 양 교수는 한국사진학회 회장, 상명대 디지털이미지연구소장,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로 33년 6개월간 재직하며 교육과 창작, 학술 활동을 병행해온 그는 국내 다큐멘터리 사진 분야에서 기록성과 공공성을 강조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제주 농업문화 공익 아카이브 구축 프로젝트’는 제주의 농경 사이클을 1년간 심화 촬영하는 대형 기록 사업이다. 단순한 풍경 촬영을 넘어, 작물 생장 과정과 수확, 지역 공동체 노동, 기후와 토양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담는다. 동오농촌재단의 지원과 농업기술원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각 사진에는 작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6년 3월호 디지털 화보를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우 채수빈의 새로운 얼굴을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채수빈은 베트남 중부의 유서 깊은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은 호이아나 리조트 앤 골프와 시간이 멈춘 듯한 고풍스러운 매력을 간직한 호이안의 이국적인 로컬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화보에서 채수빈은 연예가의 소문난 패셔니스타답게 그동안 자주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새롭고 다채로운 얼굴의 채수빈을 선보였다. 어깨선이 드러나는 앰버컬러의 새틴 롱드레스와 스카이블루의 가방을 매치해 파격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로 시선 강탈에 성공한데 이어 레인보우 컬러의 롱드레스와 통카 컬러의 숄더백를 매치, 채수빈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호이아나 리조트 수영장을 배경으로 핑크 튜브톱 러플 드레스를 선보인데 이어 블랙 슬리브리스 벌룬 드레스로 채수빈만의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모습으로 촬영팀의 감탄을 자아냈다. 호이안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배우 수현이 깊이 있는 눈빛과 절제된 카리스마로 돌아왔다. 맨 노블레스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이번 디지털 화보는 독일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아이그너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절제된 우아함’을 키워드로 수현의 새로운 매력을 포착했다. 이번 화보는 화려한 장식 대신 정제된 실루엣과 컬러의 조화를 통해 배우 수현의 존재감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낸다. 화이트와 그레이를 중심으로 한 미니멀한 스타일링, 그리고 브라운·베이지 톤의 가방으로 완성한 균형감은 수현 특유의 차분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배가시킨다. 화이트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더해진 블랙 슬리브 니트 톱에는 크림 화이트 컬러의 천연 소가죽 핸드백을 매치해 세련된 도시적 무드를 강조했다. 베이지 후드 재킷 룩에는 토트와 숄더로 연출 가능한 브라운 핸드백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과하지 않은 디테일 속에서 빛나는 고급스러움은 아이그너 2026 S/S 컬렉션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컬러 대비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재킷 룩에 포슬린 블루 백을 더해 선명한 포인트를 주었고, 화이트 트위드 니트 재킷에는 블랙 스퀘어 백을 매치해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천만 시니어 시대, 백만 치매 환자의 시대. 고령화는 더 이상 통계가 아닌 우리 삶의 현재다. 이러한 현실 한가운데서 치매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가 등장했다. 바로 메모리_Clock of Life. 오는 3월 6일 오후 7시 50분, 용산 아이파크몰 CGV 18관에서 관계자 시사회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이 작품은 2026년 가을 정식 개봉을 앞둔 화제작이다. 이 영화를 만든 이는 공연그룹 드림뮤드의 대표이자 배우, 연출가, 극작가로 44년을 무대에서 살아온 김한나다. 환갑을 넘긴 시니어 예술가가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메모리_Clock of Life'는 단순한 ‘도전기’가 아니다. 한 인간의 생애와 상실, 그리고 성찰을 관통한 깊은 고백이자 시대적 질문이다. 김한나 감독은 2014년 창단한 드림뮤드를 통해 역사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2015), 멜로연극 〈시어머니 시집보내기〉(2023), 코믹연극 〈두바이 키스아카데미〉(2024) 등을 제작하며 홍대와 대학로에서 탄탄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인간관계와 가족 서사에 대한 집요한 탐구는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가수 민서가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에이사이드컴퍼니에 따르면 민서는 오는 5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Deep Dawn(딥 던)’을 공개한다. 발매 소식과 더불어 민서는 지난 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Deep Dawn’의 티저 이미지를 오픈하고 컴백 기대감을 더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민서는 클래식 차 창가에 턱을 괸 채 정면을 응시하며 여유로운 바이브를 완성, 감각적인 무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Deep Dawn’은 레트로한 감성과 신스 팝 사운드, 그리고 록 기타 에너지가 어우러진 미드 템포의 팝 곡이다. 민서는 새벽의 공기처럼 고요한 순간 마음속 깊이 간직해온 꿈이 다시 깨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며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앞서 민서는 프로젝트팀 90 project(나인티 프로젝트)로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서며 더욱 확장된 장르 스펙트럼을 입증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4차 사랑혁명’, ‘경도를 기다리며’ 등 드라마 OST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음악부터 연기, 그리고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지난 2월 27일, 미니앨범 으로 돌아온 지수가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함께 의 더 빅 블랙 북 커버를 장식했다. 더 빅 블랙 북은 매달 발행하는 월간지와 달리 1년에 한 번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심도 깊게 다루는 의 프리미엄 별책이다. 까르띠에 앰배서더인 지수는 까르띠에의 주얼리 컬렉션인 ‘클래쉬 드 까르띠에’와 다양한 워치&주얼리를 착용한 채 자신감 넘치고 스타일리한 모습으로 화보를 꾸몄다. 3년 5개월 만에 블랙핑크 완전체로 컴백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수는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다 다시 모여 작업을 하다 보니 섬세하게 조율해야 했어요. 지금의 블랙핑크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바쁠수록 오히려 음악으로 생각을 정리한다는 지수는 “작사를 한다거나 음을 흥얼거리다가 좋은 멜로디나 가사가 나오면 얼른 기록해요. (아티스트로서)어떤 거창한 목표를 세워두든 편은 아니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너무 급하게 넘기지 않고, 저만의 속도로 잔잔하게 이어가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지수는 음악 작업뿐만 아니라 연기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극단(단장 이준우)의 2026년 첫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멜로디 무레의 화제작 <빅 마더>를 선보인다. 이준우 단장 취임 후 첫 작품인 <빅 마더>는 정치, 미디어, 빅 데이터가 결탁한 현대 사회의 구조를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내며, 서울시극단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연극 <빅 마더>는 3월 30일부터 4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멜로디 무레는 <미친 개구리들>, <거인들의 경주> 등을 통해 동시대 사회를 예리하게 포착해온 작가로 주목받아 왔으며, <빅 마더>는 프랑스 연극계 최고 권위의 몰리에르상 5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성과를 통해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작품은 거대 권력의 음모를 폭로하려는 뉴욕 탐사 기자들의 사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조작된 사실’이 범람하는 환경 속에서 기자들은 진실을 밝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다. 무엇이 사실인지보다 그 사실을 누가 어떻게 믿게 만드는가가 더 중요한 시대를 보여준다. 〈빅 마더〉는 투명성을 가장한 통제, 데이터 감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제107주년 3.1절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국회에서 열렸다. 재단법인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은 지난 2월 27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구 헌정기념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및 평화메달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919년 3월 1일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고, 3.1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기념식은 김도이 아나운서 겸 배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부호 대외협력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김영진 이사장이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계승 과제를 짚었다. 김 이사장은 “우리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지속적으로 전승해야 한다”며 “5·18민주화운동과 4·19혁명, 동학농민혁명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지만 3.1운동은 아직 남아 있다. 반드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뤄 우리의 계승 세대에 떳떳이 전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국제사회 속에서 3.1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공인받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이어진 축사에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한남동의 전시공간 갤러리 몬트레아가 3월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ADEL LEE(이다혜)와 이비주 작가의 2인전 'Dear Unsame'를 선보인다. 전시는 '같지 않음(Unsame)'을 부정하거나 극복해야 할 차이가 아닌, 오히려 다정하게 호명해야 할 존재 조건으로 바라본다. 닮지 않았기에 더 깊어질 수 있는 감각의 결, 그 미묘한 틈에서 피어나는 기억과 욕망의 풍경을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한다. "당신에게 소중한 것은 어떻게 표현됩니까?" 이 물음은 곧 기억과 감각의 문제로 확장된다. 우리가 간직한 추억은 과연 고정된 과거인가, 아니면 지금 이 순간에도 재구성되고 있는 살아 있는 운동인가. ADEL LEE의 화면을 채우는 둥근 형상은 닫힌 눈 안쪽에서 비로소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과 닮아 있다. 작가는 하나의 기억을 고정된 이미지로 묶어두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또 다른 기억을 낳고, 독립된 에너지를 지닌 원(圓)으로 증식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점과 LED 빛은 단순한 장식적 효과가 아니다. 그것은 인식 이전의 경계에서 미세하게 진동하는 감각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배우 문소리, 댄서 리아킴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3월호 화보를 촬영했다. 배우로서, 그리고 댄서로서 몸에 새겨진 상처와 고립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춤이 말하다 : 문소리 X 리아킴 (이하 ‘춤이 말하다’)'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두 인물과의 강렬한 조우. '코스모폴리탄'은 문소리, 리아킴의 짙은 존재감과 치명적인 케미스트리를 포착하는데 집중했다. 문소리, 리아킴은 촬영 내내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태도로 화보 컷을 완성해 나갔고, 스태프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그들의 케미는 계속 이어졌다. 렉처 퍼포먼스 '춤이 말하다' 이전에 리아킴의 유튜브 콘텐츠로 처음 만난 그들은 서로를 회상했다. 리아킴은 “TV에서 보던 분이 눈앞에 나타났다!(웃음) 이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처음엔 마냥 떨리고 신기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첫 만남인데도 너무나 편안했어요.” 라고 말했고, 문소리는 “리아킴의 말대로 대화가 물 흐르듯 너무나 재미있게 흘러갔어요. 그때 느꼈죠. 나랑은 잘 통하는 사람이겠다.”고 전했다. 이후, '춤이 말하다'로 다시 한 번 재회하게 된 그들. 문소리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부천필은 부천시,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연주회’를 오는 3월 7일 오후 5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프랑스 출신 부천필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의 지휘로 펼쳐진다. 더불어 프랑스 음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아리엘 벡(Arielle Beck)이 협연자로 나서 기념 무대의 상징성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양국이 이어온 시간과 우정을 되새기며, 한·불 문화 교류의 현재를 조명한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작곡가 박성아의 〈사이–시간의 틈〉이다. 이 곡은 2024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unanimes’ 국제 작곡 콩쿠르 우승작으로, 프랑스 오케스트라 연합회가 주최하고 프랑스 문화부가 후원하는 국제적 경연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사이–시간의 틈〉은 복잡하게 교차하는 시간의 흐름과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균열을 탐구한 곡으로, 초연 당시 국립 카피톨 툴루즈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었다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서울 청담동 갤러리위(대표 박경임)가 권지안 개인전 'HUMMING ROA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풍경이라는 익숙한 장르를 통해 보이는 자연 너머, 보이지 않는 감각과 내면의 시간을 탐색하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권지안의 회화에서 풍경은 더 이상 외부 세계의 재현이 아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사이프러스 나무와 꽃, 흔들리는 숲의 형상은 특정 장소의 기록이라기보다 감정의 잔향에 가깝다. 그의 작품 속 자연은 객관적 대상이 아닌, 감각과 기억이 겹겹이 쌓여 형성된 심리적 공간이다. 이는 전통적 풍경화의 재현 중심 관점에서 벗어나, 내면의 진동을 시각적 언어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전시 제목 'HUMMING ROAD'에서 '허밍(humming)'은 의미로 규정되기 이전의 소리, 언어로 정제되기 전 감정이 머무는 가장 원초적인 울림을 뜻한다. 분명 존재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 감정이 말이 되기 직전의 미세한 진동. 작가는 그 울림을 화면 위에 물질로 붙들어 둔다. 두텁게 쌓인 물감의 질감과 색채의 층위는 시간의 축적이자 정서의 밀도를 드러낸다. 특히 권지안은 붓 대신 손가락을 사용하는 지두화(指頭畫) 기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재)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오페라단의 야심작 나부코를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1986년 국내 초연 이후 정확히 40년 만의 귀환이다. 당시 한국 오페라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던 작품이 세월의 층위를 더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레퍼토리 재공연을 넘어 ‘역사적 복원’에 가까운 의미를 지닌다. 1842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를 단숨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반열에 올려놓은 출세작이다. 실패와 좌절을 겪던 젊은 작곡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재기했고, 이후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로 이어지는 황금기를 열었다. 그런 점에서 <나부코>는 베르디 음악 세계의 출발점이자, 그의 정치적·인문학적 문제의식이 본격화된 선언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나부코>의 중심에는 개인 영웅이 아니라 ‘합창’이 있다.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과 유대 민족의 포로 생활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권력자의 오만과 민족의 고통, 신앙과 자유의 문제를 다룬다. 그러나 이 서사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전시와 컨벤션,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공문화 플랫폼이 충북 청주에 문을 열었다. 산업과 비즈니스의 공간이었던 컨벤션센터가 예술의 숨결을 품으며 도시 문화 지형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청주오스코 1층에 '충북갤러리 청주오스코관'을 조성하고, 개관을 기념해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월요일 휴관) '2026 충북 PHOTO ART 페스티벌', '충북, 사진 예술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 신설을 넘어, 전시·컨벤션·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 플랫폼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마이스(MICE) 거점으로 기능해 온 오스코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컨벤션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를 찾은 관람객이 도시의 산업·관광 자원과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개관전으로 마련된 '2026 충북 PHOTO ART 페스티벌', '충북, 사진 예술을 잇다'는 충북 사진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사진을 단순한 기록 수단이 아닌, 시간과 시선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