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국내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고, 작가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미술은행 작품구입 공모'를 2월 9일(월)부터 27일(금) 까지 실시한다. 미술은행 공모는 작품 수집을 넘어 공공기관이 직접 미술시장에 참여해 창작, 유통, 활용으로 이어지는 미술시장 생태계 선순환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최근 미술시장의 위축과 작가들의 창작 지속성을 고려해 공공기관이 안정적인 수요자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2005년부터 시작해 공공기관, 문화시설,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미술품 전시 및 대여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20년 넘게 사업을 지속하며 한국미술을 선도하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작품구입 공모 역시 미술은행의 기능을 확장해 소장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동시대 미술을 선도하는 유망 작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6년 미술은행 공모 접수 기간은 2월 9일(월) 9시부터 27일(금) 18시까지이며, 미술은행 누리집(artbank.go.kr)에서 진행한다. 선정 작품은 7월 중 미술은행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올해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방 국립박물관이 2026년 설 연휴를 맞이하여 온 국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기념하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설 연휴에 봄맞이 매화전시인 ‘입춘매향’ 전시가 열린다. 이 매화전시는 지난 2월 3일부터 시작되어 2월 18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활짝 핀 매화꽃을 볼 수 있다. 3월 중순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경내 거울못 주변의 매화꽃 개화시기에 맞춰 ‘거울못 매화향기’라는 봄꽃 축제로 이어진다. 박물관은 매화 전시를 계기로 설맞이 관람객 참여형 SNS 이벤트도 개최한다. 전시 관람 후 인증 사진과 이벤트 게시글에 등록하면 참가자 중 추첨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동안(설 당일 휴관으로 제외)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를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설맞이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광주박물관은 도자문화관 멀티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4~18일 ACC 유튜브 채널에서 ‘설날은 ACC와 함께’를 운영한다. ACC는 지난 2020년부터 명절 기간 동안 ACC 우수 공연을 온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 영상 송출 서비스인 ‘ACC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 유튜브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어린이 연극 ‘어둑시니’와 기후 위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무용 ‘1℃’라는 작품이다. 먼저 ‘어둑시니’는 ‘2023 ACC 어린이·청소년 창제작 공연’으로, 한국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지난 2024년 ‘서울어린이연극상’ 연기상 수상에 이어 활발히 유통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은 사람의 관심을 받아야 존재할 수 있는 한국 전통 요괴 ‘어둑시니’와 세상을 피해 어둠 속에 들어온 인간 아이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존재의 가치를 찾아가는 어둡지만 따스한 여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존재들에 대한 성찰을 선사한다.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인 ‘1℃’는 ‘2025 A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 이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3월 4일(수)에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와 3월 7일(토) 발레 '지젤'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공연 단체와 협업으로 오페라를 넘어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지역에 유통하며, 지역 공연예술 향유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오르페움 제작의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와 발레STP협동조합의 발레 '지젤'이다.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는 전설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삶과 음악을 통해 한 예술가의 고백을 담아낸 작품이다. 소프라노 정희경이 대본 집필과 무대 연출을 함께 맡아, 음악과 연극 요소가 결합된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뉴욕, 도쿄, 베이징 등 해외 주요 도시에 초청받은 작품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라 칼라스' 공연으로 오페라와 더불어 새로운 형식의 공연 콘텐츠를 지역에 소개하고, 공연예술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시간은 흐르지만, 어떤 순간은 멈춘다. 그리고 그 멈춤의 지점에서 우리는 비로소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사회적 아티스트이자 ‘얼음작가’로 알려진 성서(SungSuh)의 개인전 《Frozenism: Frozen Portraits and World》가 오는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갤러리한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0년부터 15년 넘게 이어져 온 작가의 장기 프로젝트 ‘Frozen(ism)’의 집적된 시간과 기억을 한자리에 펼쳐 보이며, 개인과 자연, 사회가 맞닿는 경계의 순간을 사유하는 자리다. 전시 제목이 말하듯 《Frozenism: Frozen Portraits and World》는 단순한 인물 초상이나 시각적 실험을 넘어선다. 성서의 ‘얼린다’는 행위는 물리적 정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사라지기 직전의 시간을 붙잡는 시도이며, 감정과 기억이 응결되는 찰나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작가의 작품 속에서 얼음은 고정된 조형물이 아니다. 얼음은 녹고, 변형되며, 균열을 내고, 결국 사라진다. 이 과정 자체가 작품이자 메시지다. 기억과 감정이 그렇듯, 얼음 또한 끊임없이 상태를 바꾸며 유동한다. 이번 전시에서
문화저널코리아 엄성운 기자 |공연제작사 PAGE1이 뮤지컬 〈서편제〉 2026 시즌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청준의 단편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한 〈서편제〉는 한 소리꾼 가족의 유랑과 선택을 따라가며, ‘소리’가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견디게 하고 끝내 예술로 승화시키는지를 그려온 작품이다. 예술과 가족이라는 두 축 위에서 집착과 사랑, 상처와 화해가 교차하며, 마지막에는 송화가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풀어내는 장면으로 긴 시간 축적된 감정이 응축된다. 2022년 ‘마지막 시즌’ 이후에도 재공연을 바라는 관객들의 요청이 이어졌고, 그 성원이 원작 사용 재계약으로 이어지며 4년 만의 귀환이 확정됐다. 2010년 초연 이후 여러 차례 재공연을 거치며 다져온 〈서편제〉의 서정과 미감은, K-컬처가 세계적 언어로 확장되는 지금 더욱 또렷하게 읽힌다. 한국어로 축적된 감정, 여백과 호흡으로 설계된 무대 언어, 그리고 ‘소리’라는 고유한 미감은 십여 년의 시간을 관통해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2026년 무대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 시은(STAYC), 정은혜, 김경수, 유현석, 김준수, 서범석, 박호산, 김태한이 함께한다.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1월 31일 공연 종료를 앞두고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작품은 오는 2월 24일부터 4월 12일까지 Converse Stage Arena “여명”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공연 개막 이후 '여명의 눈동자'는 “역사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무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음악이 압도적이다”, “한 번으로는 부족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입소문을 이어왔다. 특히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서사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넘버들이 관객들의 재관람 요청으로 이어지며 연장 공연 결정에 힘을 보탰다. 제작진은 이번 연장을 맞아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요 장면의 감정선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무대 구성과 연출의 밀도를 강화해 관객들에게 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부터 분단의 시대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여명의 눈동자'는 사랑과 선택,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공감을 얻어왔다. 특히 3월 1일 3·1절과 4월 제주 4·3을 포함한 역사적 시기를 지나며 공연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문화저널코리아 엄성운 기자 |뮤지컬 '서편제'가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PAGE1은 뮤지컬 '서편제'의 2026년 공연을 확정하고,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2022년 원작 계약 종료와 함께 ‘마지막 공연’으로 막을 내린 이후 다시 성사된 시즌이다. '서편제'는 이청준의 단편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한 소리꾼 가족의 여정을 통해 예술이 품은 고통과 집착, 사랑과 상처를 그려온 작품이다. 판소리라는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 뮤지컬 언어로 풀어내며,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인은 어떤 시간을 견디며 경지에 이르는가"라는 질문을 작품의 중심에 둔다. 한국적 정서가 배어 있는 음악과 서사는 관객 각자의 삶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투영하게 만드는 보편적 울림을 만들어왔다. 이번 공연은 '마지막'이라는 선언 이후에도 작품을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요청이 이어지며 원작 재계약이 성사된 결과다. 작품이 지나온 시간만큼이나 관객의 기억 속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0년 초연 당시 '서편제'는 해외 라이선스 대형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던 뮤지컬 시장에서 한국적인 소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아시아 동시대 미술의 미래를 가늠하는 질문을 던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김상욱)은 아시아 신진 작가들을 조명하는 기획전 ‘ACC NEXT 아시아 신진 작가전’을 2월 5일부터 3월 29일까지 ACC 복합전시5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중국·대만 등 아시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유망 신진 작가 5개 팀(6인)이 참여해 영상,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등 총 1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의 작업은 하나의 미학으로 규정되기 어려운 오늘날 아시아의 복합적 현실을 각자의 시선과 감각으로 풀어낸다. ‘ACC NEXT’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역량 있는 아시아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제작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신작 발표의 장을 넘어, 동시대 아시아 예술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기록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는 그 축적의 과정을 관객에게 처음으로 본격 공개하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국내 작가 강수지·이하영, 이주연, 이시마와 해외 작가 유얀 왕(중국), 치우 즈 옌(대만) 등이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일상과 삶의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국회문화극장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이어간다. 국회를 문화적 공공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 속에서, 국내 대표 독립·예술영화제와 입법기관 간 협력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문화극장은 문화를 매개로 국민과의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국회사무처가 주최하는 문화 행사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영화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국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을 목표로 한 이 프로그램은 국회를 '정치의 공간'을 넘어 '문화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상징적 시도로 주목받아 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24년부터 국회문화극장과 협력을 시작해 올해로 3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문화적 상호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국회문화극장 콘텐츠의 다양화와 독립·예술영화 저변 확대를 목표로 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과 주요 상영작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감독과 배우를 초청한 무비토크를 함께 진행하며 단순 상영을 넘어 ‘대화가 있는 영화 관람’이라는 형식을 정착시켰다. 그동안 국회문화극장에서 상영된 전주국제영화제 작품 면면도 다채롭다. 20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보는 언제나 중앙에 있었다. 서울, 수도권, 거대한 박물관의 유리 진열장 속에서 국보는 '보존'의 이름으로 고정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2년, 국보는 움직였다. 그리고 그 이동은 단순한 전시 순회가 아니라, 지역 문화 지형을 흔드는 하나의 실험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간한 작업노트 '우리 동네에 찾아온 국보'는 바로 그 실험의 전 과정과 고민을 담아낸 기록물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박물관의 공공성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국보순회전' 사업의 기획 철학과 실무 과정을 정리한 단행본 '우리 동네에 찾아온 국보'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2024년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와 2025년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으로 이어진 2년간의 여정을 단계별로 기록한 실무 노트이자, 공공 전시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한 실천 보고서다. '우리 동네에 찾아온 국보'는 기존의 성과 보고서와 달리, 숫자를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대신 지난 2년간 '국보순회전'이 남긴 변화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사업은 2024년 12개 지역에서 31만7,313명, 2025년 8개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 이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봄 시즌에 맞아 3월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4월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선보이며, 입춘인 2월 4일(수)부터 25일(수)까지 30% 조기 예매(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봄 시즌을 겨냥해 3월 28일(금), 29일(토)에 자체제작 오페라 '나비부인'과 아시아 최초 한·중 공동제작·배급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4월 24일(금), 25(토)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진출하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제작 레퍼토리이다. 푸치니 3대 걸작 중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나비부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불릴 만큼 서정적인 음악과 비극적 사랑이야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수준 높은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봄에 찾아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대구에서 다시 한번 앵콜 공연으로 선보인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한·중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기
문화저널코리아 박선아|요하네스 브람스를 논할 때 우리는 흔히 ‘성숙한 낭만주의자’, ‘고전적 균형의 계승자’라는 수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그의 음악을 지나치게 안정된 양식 안에 가두는 위험을 내포한다. 브람스의 음악은 결코 태생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출발점은 극도로 불안정한 내면, 과도한 자기검열,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의심이었다. 브람스의 위대함은 불안을 제거한 데 있지 않다. 그는 불안을 끝까지 견디며, 그것을 형식으로 변형시킨 드문 작곡가였다. 위대한 예술가는 늘 불안한 존재였다. 위대한 예술가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과 방향을 분명히 알고, 내면이 단단한 사람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 속 위대한 음악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 통념은 거의 예외없이 무너진다. 그래서 위대한 예술가의 출발지점에는 언제나 불안이 있었다. 그들에게는 실패에 대한 공포라기 보다, 자기 기준에 도달하지 못 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그들은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 내면의 기준을 더 무서워했다. 이 기준이 높을수록 불안은 커지고, 그 불안이 깊을수록 작품세계는 더 정교해졌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위대함과 불안은 같은 뿌리를 공유한다. 높은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2026년의 문을 여는 첫 전시로 갤러리위 청담이 선택한 것은 '속도'도, '선언'도 아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손진형 작가의 개인전 'Crimson Élan Vital – 붉은 생의 도약'은 오히려 한 해의 시작점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삶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떻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지를 묻는 조용한 질문에 가깝다.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생의 도약(élan vital)'이라는 개념을 2026년이라는 시간적 맥락과 붉은 말의 상징 위에 다시 올려놓으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리듬을 되돌아보게 한다. 손진형의 회화 속에서 말은 단순한 동물의 형상을 넘어선다. 그것은 신화 속 영물인 기린(Qilin)이 지닌 평화와 덕성의 이미지를 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인간과 가장 오래 호흡해온 존재로서 삶의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체다. 작가에게 말은 질주와 승부의 상징이 아니라, 인간의 시간과 감각을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 화면 속 말들은 달리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움직임은 언제나 절제되어 있으며, 관람자의 시선과 마주하는 응시 속에서 오히려 정지에 가까운 긴장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보는 박물관'을 넘어 '함께하는 박물관'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관람 방식과 운영 구조 전반을 재설계해 박물관을 일상 속 공공 문화 인프라이자, 세계를 견인하는 K-컬처의 핵심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2026년을 기점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박물관"이라는 비전 아래 관람·전시·연구·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적 혁신에 착수한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나 프로그램 확대를 넘어, 박물관의 존재 이유와 사회적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전략적 변화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650만 명에 달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박물관은 이 수치에 안주하지 않고, 관람객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영 전환을 선택했다. 오는 3월 16일부터 개관시간을 조정해 관람객 밀집을 분산하고, 옥외 편의시설 확충과 고객정보통합관리(CRM) 체계 구축을 통해 ‘머물고 싶은 박물관’으로의 환경을 조성한다. 2029년까지 어린이박물관을 현 규모의 약 두 배로 확장해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위한 국가 차원의 문화 학습 거점도 마련한다. 관람 경험의 혁신은 이번 전환의 핵심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저널코리아 = 조정일 기자 |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가운데 끊임없이 추구해온 한국 미술계의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일 ~ 4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K-아트페어로 열린다. 코엑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10.11.12층)에서 열리는 K-ART FAIR는 82개 룸 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유명 작가 원작을 포함 미술작품 약 2,000점을 소개한다. 또한 특별전으로 20~30대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TOP 6 작가와 K-ART POWER 9 작가의 신작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중 TOP 6 작가는 6백만 회원의 와디즈와 펀딩을 통해 작가를 홍보하고 작가의 원작과 한정 에디션 판화를 제작해 아트페어 오픈 전 사전 판매가 진행되며, 세계 미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작가의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그 외, 순정 맨 작품으로 미소를 일으키는 김원근 조각 특별전과 미술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탄산(TANSAN) 특별전도 펼쳐진다. 세계 미술시장의 통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된 K-아트페어는 "글로벌 탑 아트페어 ‘프리즈’와 국내 최대 국제 아트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배우 이서환 인터뷰를 마련했다. 촬영 : 김한솔,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 촬영 : 이상수, 편집 : 이상수
문화저널코리아 = 아르디 이안 기자 |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보이 곤조와 너리원의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
문화저널코리아 = 이상수 기자 |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공원 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2022 양산 월드 힙합댄스 경연대회(World hiphop Avengers 2022 in YANGSAN)’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크댄스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대회를 개최함으로 힙합 분야의 특성화된 양산시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며,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술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