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구름많음속초 20.5℃
  • 구름조금동두천 22.0℃
  • 구름조금춘천 22.3℃
  • 구름많음강릉 21.9℃
  • 구름많음동해 20.9℃
  • 황사서울 21.4℃
  • 황사인천 19.2℃
  • 황사청주 21.5℃
  • 황사대전 21.6℃
  • 황사대구 22.9℃
  • 황사전주 21.0℃
  • 황사울산 22.3℃
  • 황사광주 21.3℃
  • 황사부산 21.6℃
  • 황사제주 18.4℃
  • 황사서귀포 18.4℃
  • 구름많음양평 22.1℃
  • 흐림이천 21.4℃
  • 구름조금제천 19.6℃
  • 구름많음천안 19.5℃
  • 구름많음보령 18.1℃
  • 구름많음부안 19.0℃
  • 구름많음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24.1℃
  • 흐림거제 20.8℃
기상청 제공

책/도서

만화시집 낸 나태주, '오래 보고싶었다'

문화저널코리아 양영철 기자 |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가 웹툰작가 다홍과 만나 만화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더블북)로 출간됐다.

 

나 시인이 그간 발표한 시를 바탕으로 다홍 작가는 시인 할아버지와 손녀 아영이의 이야기를 재탄생시켰다. 손녀 아영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태주의 대표작 '풀꽃 1'의 구절 "자세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가 등장하기도 한다.

 

시인의 시구절과 어우러진 다홍 작가의 만화는 새로운 서사를 더한다. 어린 시절을 지나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된 아영에게 할아버지는 "아프지만 다시 봄//그래도 시작하는 거야/다시 먼 길 떠나보는 거야//어떠한 경우에도 나는/네 편이란다"라고 응원을 보내고 아영이 성장해 사회인이 된 뒤에도 "요새/네 마음속에 살고 있는/나는 어떠니?//내 마음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너는 여전히/예쁘고 귀엽단다"라며 안부를 묻는다.

 

나 시인은 이번 출간에 대해 '작가의 말'을 통해 "읽을거리가 아주 많이 부족하던 그 시절 우리에게는 만화란 것이 있었다"며 "시 쓰는 사람이 되고 어린 독자를 주로 만나면서 나의 시를 만화책으로 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런 책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배너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