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성구 기자 | 광복절 제79주년을 기념하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은 서울시 중구민과 관내 보훈단체를 위해 8월 14일 오후 6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이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2007년 미국 하원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다. 위안부 피해자가 직접 증언대에 올라 일본 정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역사적 책임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 이 결의안은 전 세계가 위안부 문제를 공식적인 역사로 인식하게 되는 첫 계기가 됐다.
특히, 휴먼 코미디 장르로 위안부 역사 문제를 따뜻한 시각에서 다룬 점과 나문희, 이제훈 배우의 세대를 뛰어넘는 호흡은 328만 명의 관객을 동원,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광복절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와 그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감동과 웃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이번 영화 상영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caci.or.kr)에서 12세 이상 중구민에 한해 무료 예매(1인 4매)가 가능하다. 신청은 8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