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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24 '춘천영화제', 오늘(20일) 개막

개막식 사회는 배우 강소라

문화저널코리아 이상우 기자 | 2024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가 6월 20일 오늘 오후 7시 춘천시 공지천 청소년푸른쉼터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춘천영화제는 6월 20일 목요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3일 일요일 폐막식까지, 4일 동안 총 52편의 영화 상영과 14개 팀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상영은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이뤄지며, 공연과 야외상영은 개막식장인 공지천 청소년푸른쉼터에서 열린다.

 

작년에 10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갔던 춘천영화제는, 상영작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이성규 영화상’을 제정하고, 야외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시민과 관객에게 대중적인 영화제’를 시도했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을 9월에서 6월로 옮겨 여름의 영화 축제로 거듭나면서, 동시에 작년보다 한 뼘 더 나아가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극영화와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에 걸쳐 장편 22편과 단편 30편을 상영하는 2024 춘천영화제의 가장 큰 변화는 ‘로컬리티의 강화’이다. ‘춘천씨네파크’는 가장 대표적인 로컬 협업 프로젝트인데,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와 파트너가 되어 공지천 청소년푸른쉼터의 야외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식 사회는 강소라 배우가 맡았다. 2009년에 데뷔해 영화 '써니'(2011)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강소라 배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각광받으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했다.

 

올해 춘천영화제 사회자 무대에 오르며 “아름다운 춘천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즐거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개막작은 장권호 감독의 '빛과 몸'이다.

 

유진규 마임 아티스트와 꾸준히 작업해 온 장권호 감독은 춘천 일대에서 촬영한 '요선'(2021)에 이어 역시 춘천을 배경으로 하는 '빛과 몸'을 연출했다. 춘천시영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춘천영화제의 지역성을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서 개막작에 초청되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이성규 영화상’ 수상자는 문정현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할매꽃'(2007) '용산'(2010) '경계'(2014) '붕괴'(2014) 등의 작품을 통해 사적이면서도 사회적이며 역사적인 테마를 다뤄온 문정현 감독은 긴 세월 동안 묵묵히 동료 감독들을 지원하고 협업했던 다큐멘터리스트였다. 고 이성규 감독의 헌신성을 기리는 상의 취지에 가장 부합되는 감독이라 여겨져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개막식엔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 후보에 오른 젊은 감독들과 강원과 춘천 지역의 영화인들, 심사위원과 개막작의 감독과 배우, 그리고 ‘이성규 영화상’의 수상자인 문정현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시와 의회 그리고 지역 기관과 정치인 등도 초청된다.

 

장권호 감독의 '빛과 몸'을 개막작으로, 춘천영화제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15편의 엄선된 작품이 경쟁하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을 비롯해, 최근 한국 독립영화의 흐름을 만날 수 있는 ‘인디 시네마’, 그리고 ‘다큐 포커스’와 ‘애니 초이스’에서 상영되는 수작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김성수 감독과 만날 ‘클로즈업’과 박종환 배우와 함께 하는 ‘액터스 체어’, 극장에서 놓친 작품을 다시 만나는 ‘리플레이’, 춘천과 강원 지역의 작품을 상영하는 ‘시네마틱 춘천’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포진해 있다. 공지천 청소년푸른쉼터에선 6월 23일 일요일 저녁까지 ‘봄봄 라이브’ 공연과 ‘춘천씨네파크’ 야외 상영이 이뤄지며, 다양한 이벤트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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