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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연극 '헤다가블러',방은희, '고뇌하는 여자 햄릿' 변신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문화저널코리아 신태영 기자 |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으로 '고뇌하는 여자 햄릿'으로 불리는 연극 '헤다가블러'가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 툇마루가 '헤다가블러'를 오는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한다.모든 남성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헤다는 사랑 없는 결혼으로 가정적인 성품의 학자 테스만과 결혼한다. 그녀는 귀족적인 화려한 삶을 기대했지만, 테스만의 교수 임용이 늦어지면서 사교모임과 생활비 지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며 많은 실망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고교 동문인 엘브스테 부인이 집에 찾아 오면서 헤다를 좋아했던 예일렛과 엘브스테 부인이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고 묘한 질투심이 일어난다.

이 와중에 헤다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브랙판사는 신사인 척 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다. 헤다는 걷잡을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되고, 비틀린 욕망과 질투는 파멸을 불러온다.

헨리크 입센이 1890년 발표한 작품으로,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불평등한 사회와 싸우는 여성으로, 환경에 희생 당하는 인물로, 전형적인 페미니스트 등으로 그려지며 때로는 모략에 능하고 나르시시즘에 빠진 악인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주인공 헤다 역은 방은희, 헤다를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브랙판사 역은 이원종이 맡았다. 헤다의 고교동문이자 그녀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엘브스테 부인 역에는 임채원이 나선다. 여기에 오순태, 이태원, 강선숙, 남승화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고 있는 조금희는 "전형적인 헤다의 모습보다는 욕망과 연민에 초점을 맞췄다. 엘브스테 부인 역시 기존 헤다에서 보지 못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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