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첫 브랜드 영상 '소릿길'이 공개됐다.
문화유산 방문코스 10개 중 '소릿길'은 가장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코스로 꼽힌다. 고창, 남원, 목포, 전주, 진도, 해남 등 남도에서 전승되는 판소리, 민요 등 우리 소리가 흐르는 길로 구성돼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에 공개된 소릿길 영상에서는 김민하가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진도 운림산방 및 용장성 등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비롯한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우리 소리를 소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박동매, 진도만가 전수자 오주창, 국립남도국악원 소속 소리꾼 이건호, 장지원, 김원기 등 전통 소리부터, 소리를 배우는 어린이들, 들에서 밭에서 자신만의 흥을 표현해내는 어르신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우리 소리가 흐른다.
영상을 만든 김태용 영화감독은 "현장에서 육성으로 듣는 소리는 엄청난 힘이 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서 힌트를 얻고, 실제 '소릿길'을 방문해 육성으로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캠페인 홍보대사가 된 김민하 배우는 '소릿길' 영상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미를 전했다.김민하는 촬영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소리를 직접 경험한 것을 언급하며 "각각의 목소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한이 색달랐고, 감동적인 울림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도 지역의 바다와 나무의 향이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상 공개를 맞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스타그램에서는 시청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