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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해어화' OST 부른 가객 김나리, 국립국악원 무대 선다

문화저널코리아 고병식 기자 | 영화 '해어화' OST를 통해 정가의 매력을 알린 실력파 여류가객 김나리가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선다.

김나리는 오는 24일 자신이 직접 기획한 현대 정가곡 시리즈 '시대정가'의 첫 공연인 '시와 시조 사이의 노래'를 선보인다.  '시대정가'는 시대별 시 작품을 토대로 현대 작곡가들이 작업한 창작곡을 노래하는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조선시대 조운, 이조년, 황진이의 시조와 근현대 윤동주, 백석, 나태주 시인의 시를 김성국, 최자영, 이유정, 정수연, 정혁 등 동시대의 여러 작곡가가 모던한 감성으로 풀어낸 현대 정가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나리는 '정가'라는 음악이 본 모습을 잃지 않고 이 시대에서도 향유될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은 인물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이자 한국가곡보존회 회장을 맡아 전통 가곡을 보존하고 전수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대표로 활동하며 정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창작해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

김나리는 "문학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예술로 즐기는 정가의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소울지기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정가를 알리기 위한 '대중적인 정가'를 해왔다"며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한다고 느꼈고,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저보다 그 일을 더 잘 해낼 수 있는 젊은 가객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는 정가를 알리겠다는 사명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좋아하는 정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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