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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축구이야기] 축구전술의 역사 - 낭만주의 시대의 종말 ②

 

문화저널코리아 = 이기현 칼럼리스트 |  채프먼 이전에도 센터하프를 현재의 센터백으로 내리는 일은 존재했다.

하지만 1925년부터 아스널에서 5년 임기를 보장받은 채프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7대영 대패를 당하면서 시스템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상대가 사용했던 전술, 다시 말해 센터하프를 수비 위치로 내리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자 중앙에 선수가 부족해졌다.

이를 공격수에서 끌어내려 메운다.

기복은 있었으나 채프먼은 1930년 드디어 아스널을 FA컵 우승으로 이끈다. 

 

1930년 아스널의 백은 좌우 윙어를 막았고 후퇴한 센터하프가 상대 중앙 공격수를 견제하고 윙하프는 상대 좌우 공격수를 막았으며 좌우 공격수는 뒤로 물러나는 전술을 만들어낸다.

바로 W-M 전술시스템이다.

이 전술은 1930년대 전반의 최강팀 아스널을 만들었고 새로운 영국 국가대표 시스템에도 적용된다. 

 

하지만 영국클럽에서 이를 적용한 사람은 많지 않았고 언론은 더욱 무디어 1950년대까지도 2-3-5 시스템을 근거로 선수 포지션을 그린 그림이 남아 있다. 

 

역습을 좋아했던 채프먼의 전술은 사실은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채프먼의 꿈은 팀을 완전히 만들기 전에 갑자기 끝나 버린다.

1934년 채프먼이 요절을 한 것이다. 

 

이후 사람들은 센터백이 수비적인 임무만을 맡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한다.

채프먼이 원했던 창의적인 센터백은 리베로의 탄생으로 미뤄진다.

 

다만 W-M 전술에서 채프먼이 보았던 것을 다른 사람들 역시 발견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뒤로 물러난 공격수와 원래 있던 윙하프가 ㅁ자 형태로 모여 있는 공간이다.

현대 가장 많은 플레이가 이뤄지고 이곳을 지배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하는 공간이다.

유일한 예외는 현재의 이탈리아 정도다.

바로 미드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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