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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탈리아 최고 문학상 스트레가상 대상 '허밍버드' 출간

27개국에 수출되며 영화화가 될 예정이다.

문화저널코리아 박준희 기자 | 기발한 재치와 명쾌한 통찰로 찬사를 받는 이탈리아 작가 산드로 베로네시의 신작 '허밍버드'(자유의길)가 나왔다.

2000년 장편소설 '과거의 힘'으로 캄피엘로상과 비아레지오상을 받으며 소설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작가는 최근 소설 'XY'를 내놓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출간된 작가의 대표작 '조용한 혼돈'은 이탈리아에서 3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이듬해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 스트레가상을, 2008년 프랑스 페미나상과 메디테라네상의 외국어 문학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안토넬로 그리말디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해 2008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작가의 신작 '허밍버드'도 이탈리아에서만 30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가 됐고 2020년 스트레가상 대상을 받았다. 올해 전 세계 27개국에 수출되며 영화화가 될 예정이다.

신작 소설 주인공은 벌새 마르코 카레다. 그의 삶은 끊임없는 불운과 아픈 상실로 점철됐지만, 그에게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 있다.

마르코는 비상하기 위해서가 아닌 머무르기 위해서 부단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다. 머무르기조차 힘들어졌을 때, 그저 생존을 위한 삶을 살지 않기로 마음먹었을 때조차, 그는 추락하기에 적당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다.

작가는 그런 마르코를 중심으로, 주인공 못지않게 인상적인 인물들을 창조해 완벽하게 짜인 서사 구조 속에 배치한다. 작가는 70년대 초부터 가까운 미래까지 이어지는 세월 속에 마르코를 비롯해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을 통해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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