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조성구 기자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파트릭 보이빈 감독의 '별의 메아리'(Echo to delta)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개봉한 별의 메아리의 줄거리는 우애 좋은 어린 형제 엔티엔과 남동생 데이비드가 지붕 위에서 놀던 어느 날 사고가 일어나면서 데이비드가 사라진다.
이후 깨어난 엔티엔은 동생이 사라진 것이 외계인이 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친구들과 주변의 도움을 찾아다니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상용 BIKY 수석 프로그래머는 "별의 메아리는 어린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상실과 애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인 동시에 그리움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별의 메아리는 지난해 슈링겔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받아 관객들을 만났으며, 국내에서는 BIKY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6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며, 개막을 축제하는 공연이 펼쳐진 뒤 개막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는 다음달 10~14일 5일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중구 유라리광장,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 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