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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수라'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6만 관객 돌파

다큐멘터리로 놀라운 성취!

문화저널코리아 전은수 기자 |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Sura:A Love Song)가 6만 관객을 돌파했다.

 

황윤 감독이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의 시간과 사람, 생명을 7년 동안 기록하여,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갯벌의 아름다움을 수려한 이미지와 사운드로 구현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수라'가 개봉 누적 극장관객 6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쾌거는 정치나 시사 주제 혹은 유명 인물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인 다큐멘터리가 기록한 놀라운 성취로 의미를 더한다.

 

'수라'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첫 상영 이후, 전국 각지에서 상영 요청이 쇄도했으며 올해 6월 극장 개봉에 맞춰 ‘100개의 극장’ 추진단 관객들이 직접 자신이 가까운 지역에 극장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관객 주도형 배급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개봉 당일, 전국 159개의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되었고 개봉 첫날, 1만 관객 돌파, 개봉 6일 만에 2만 명 돌파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영화에 감명받은 관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황윤 감독을 비롯해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 등 출연진들이 전국 방방곡곡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도 극장에서 단체 관람 상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중, 고등, 대학교까지, 전국의 많은 학교가 교육의 하나로 '수라' 단체관람을 이어가고, 영화를 본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극장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수라 보고 수라 가자’라는 모토로 직접 수라 갯벌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화를 본 관객들은 수라 갯벌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동참하는 등 '수라'는 작품 관람을 넘어 사회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수라'는 제59회 대종상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고 황윤 감독은 제24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적으로도 큰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갯벌의 아름다움을 시네마틱한 촬영과 섬세한 사운드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수라'. 기억할 아름다움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에 여전히 기억과 기록이 가진 힘이 유효하다는 믿음’으로 기획된 '수라'는 동물원 ('작별'), 로드킬('어느날 그 길에서'), 공장식 축산('잡식가족의 딜레마')등 전작들을 통해 산업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 ‘생명’에 대한 화두를 던져온 독보적 다큐멘터리스트 황윤 감독의 작품으로 갯벌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경이로움, 시간의 숭고함을 오롯이 담아내며 영화계와 일반 관객 모두의 찬사와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

 

침체된 극장가에 다큐멘터리 장르로 6만 관객 돌파, 비극장 공동체상영까지 포함하면 7만 관객의 놀라운 성취를 거둔 영화 '수라'는 새해에도 장기 상영 및 단체 관람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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