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원태 기자 |지난 29일 개봉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레이오버 하고 있는 트러블&트래블 드라마 '여섯 개의 밤'이 독립영화 대표 여섯 배우들이 들려주는 마르틴 부버의 여섯 개의 메시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여섯 개의 밤'은 '내가 사는 세상', '파도를 걷는 소년' 등 대구, 제주 등 지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로컬 영화를 만들며 다양한 세대를 밀도 있고, 세밀하게 스크린에 담아온 최창환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

여행 중 뜻밖의 목적지에 불시착한 여섯 인물의 비밀스러운 하룻밤 이야기를 다룬 작품. 지난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상영되어 주목받았고, 강길우, 강진아, 김시은, 변중희, 이한주, 정수지 등 K무비 넥스트 액터스로 회자되는 독립영화 대표 배우 6인의 멀티캐스팅이 눈길을 끄는 화제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마르틴 부버의 여섯 개의 말’ 영상은 '여섯 개의 밤' 영화를 여는 메시지인 ‘모든 여행은 여행자가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있다’라는 말을 만든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주목할 만한 여섯 개의 말을 담고 있다.

특히, '여섯 개의 밤'의 여섯 주인공이자, 한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6인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메시지를 소화해 내 눈길을 끈다. “사람은 사랑 안에서 살아간다”라는 강길우 배우의 낭독을 시작으로, 강진아 배우의 “모든 사람은 이중의 ‘나’ 속에 살고 있다”, 김시은 배우의 “우리는 만남을 통해 상대방을 알 수 있다”, 변중희 배우의 “사랑은 ‘나’와 ‘너’ ‘사이’에 있다”, 이한주 배우의 “관계의 목적은 너와의 접촉이다”.

마지막으로 정수지 배우의 “관계는 선택받은 것인 동시에, 선택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까지, 여섯 배우가 낭독하는 관계에 대한 마르틴 부버의 메시지는 삶이라는 여행 중인 현대인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는 작은 이정표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무엇보다 담담히 메시지를 낭독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눈빛과 목소리는 짧은 시간임에도 뭉클한 울림을 자아내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한편,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인 '여섯 개의 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시네필들의 N차 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인 SNS에 롯데시네마 혹은 메가박스 티켓 인증 이미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여섯 개의 밤' 여권 케이스와, 마르틴 부버의 관계 철학 사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저서 [나와 너]를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배급사 인디스토리 SNS 및 각 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무로 넥스트 액터스 6인의 멜랑꼴리한 감성이 담긴 ‘마르틴 부버의 여섯 개의 말 영상’을 공개한 '여섯 개의 밤'은 현재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