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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박운식 작가 '이른새벽 들녘에서'..展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F 전관 / 2021. 1. 20(수) ~ 2. 2(화)

 박운식 이른새벽 들녘에서..

[문화저널코리아] 자연을 소재로 한폭의 그림에서 시 한편을 보는듯이 세속에서 초탈한듯 자신만의 길을 담담히 걸어 나가고 있는 박운식 작가의 전시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허성미) 2F 전관에서 2021년 1월 20일(수) ~ 2월 2일(화)까지 2주간 진행된다.

 

박운식 작가의 작품들은 깊이 있는 원근감과 섬세한 표현 기법으로 그림으로만 바라봐도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박운식 작가는 자연에 담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돌멩이 어느것 하나 그대로 놓아두려 하지 않는다. 이번 개인전에도 너무나도 평범한 자연의 모습들이 그의 손을 거쳐 비범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선다.

 

“언제부턴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강가를 서성이거나 가슴 뚫린 허수아비처럼 잎새들 다 떠나버린 벌거벗은 나목처럼 우두커니 강 저편에 시선이 머물곤 했다.. 어리석게 아마도 나는 그곳에서 잃어버린 내 삶을 찾으려 했던가 보다.. 황량한 외진 들녘에서 이슬에 흠뻑 젖은 초라한 들꽃 한 송이에 힘없이 기대어 피고 지는 자연의 섭리를 가슴에 품고자 하는 작은 떨림으로 오늘도 나는 붓을 잡는다..” - 박운식 작가노트 中 -

박운식 작가의 더욱 많은 작품은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2F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일(10:30-18:30) 연중무휴로 운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가 보아내고 풀어낸 풍경들은 우리의 눈길을 타고 가슴으로 젖어 들며 그저 마음을 아릿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런 정서를 자아내게 만드는 시각적인 단서는 바로 그림의 독특한 공간성에 있다. 다시 말해 그의 대개의 그림에서 보이는 개활성의 원경 투시법을 통한 구성에 이런 정서의 근간이 자리하고 있다.

뚜렷한 지향점이나 목적없이 저 멀리 마냥 펼쳐져 나간 밭이나 능선 혹은 길같은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마음 붙일 곳을 찾지 못한채 그 무언가 보이지 않는 걸 찾아 헤매게 만드는 것이다. - 중략 -

 

예술품의 감동은 정녕 작가의 상처난 가슴 속에 뿌리를 두고 있음이리라!” - 이대일 전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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