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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음악극 "오래된 편지" 편지글이 음악극으로 다시 태어나다!

아동문학가 이오덕과 권정생의 30년 편지 우정

 음악극 <오래된 편지>

극단 청맥(대표 윤우영)은 오는 123일부터 6일까지 평생 어린이들을 위해 살다간 아동문학가  이오덕과 권정생이 30년 동안 주고받은 편지글을 극화한 음악극 <오래된 편지>를 대학로 CJ아지트 무대에 올린다. [문화저널코리아]

 

<오래된 편지>201711월 연극으로 초연된 바 있으나 이오덕, 권정생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백창우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부르고 라이브로 연주하는 본격적인 음악극으로 만들었다.

이 작품은 양철북 출판사의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를 바탕으로 했으며 이 책은 1973년 두 사람이 처음만나 2003년 이오덕 선생이 돌아가실 때까지 주고받았던 편지내용들을 간추려 담았다.

그 외에도 이오덕선생의 일기나 권정생선생의 산문들을 참고하여 극으로 만들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두 사람이 힘겹게 살아온 한국 현대사와 어린이들을 비롯해 고통 받고 소외당했던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기획, 제작, 후원. 조화와 협력의 결과물 <오래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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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한국메세나 협회의 2020 예술지원 매칭펀드로 이루어지는데 극단 청맥이 주최가 되고 플레이위드(대표 박선희)가 주관하여 작품을 책임지고 있다.

그 외 플티 주식회사가 기획을 맡아 협력적이며 상호보완적인 제작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주목할 것은 CJ문화재단의 후원인데 ‘CJ아지트 대학로극장 지원이다.

이는 작품의 시대적인 가치를 인정하여 레퍼토리로 발전시켜 보려는 서로간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밖에도 양철북출판사와 어린이문화연대, 보리출판사, 이오덕 학교, 한국글쓰기연구회,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의 도움으로 이 작품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에 연출을 맡은 박선희는 그동안 연극 및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두 사람의 인생여정을 여행이라는 테마에 담아 녹여보려 한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서간문이 주가 되는 작품이기에 음악적 템포를 끌어올리고 영상과 탭댄스 등을 통해 볼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선희 연출의 미장센을 구현해줄 스태프로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한원균이 조명과 영상을 총괄 담당한 시노그래퍼를 맡았고 백창우가 작곡한 음악을 편곡하여 직접 연주할 음악적인 파트너로는 정한나가 함께할 예정이다.

탭댄스 지도는 신경도가 담당하고 박선희 연출과 오랜 호흡을 맡은 배우로는 박동욱, 임승범, 임영식, 이현지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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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발전할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따뜻한 울림<오래된 편지>


) -->이 작품은 평생을 우리글 바로쓰기 교육에 힘써 온 교육자 이오덕과 강아지똥’,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이야기이며 평생 우리가 사는 세상과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며 살았던 그들의 우정과 신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소통을 위한 통신수단은 끊임없이 발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통의 주체가 되는 인간소외의 어두운 현실이 커지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지금은 자주 볼 수 없는 편지라는 매개체로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주고받았던 두 인물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편지글을 무대화하여 창작연극의 관객공감대를 넓히고 연극소재 발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겪은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고 풍요 속 빈곤의 삶을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소통의 본질에 대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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